10월 31일, 제3회 총동창회장배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 개최
동국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한마음 걷기대회, 화합의 장 진행돼
“오늘 우리가 함께한 이 단결의 가치를 신명나게 이어가자”
우리대학 학생처와 제57대 총학생회 ‘동백’이 공동 주관한 ‘제3회 총동창회장배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이 지난 31일 금요일 대운동장과 만해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당초 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로 전체 일정이 한 시간 일찍 앞당겨 시작됐다.
이번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은 총동창회장의 기부로 마련된 제3회 행사로 ▲동국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회식 ▲한마음 걷기대회 ▲화합의 장이 진행됐다. 참가 대상은 재학생, 동문, 교직원을 포함한 동국 가족 전체였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참가 신청서 제출 또는 QR코드 접속으로 신청할 수 있었다. 모든 일정에 참여한 인원에게는 드림패스 마일리지와 경품 추첨 기회가 제공됐다.
대운동장에서는 중앙축구동아리 ‘FC TOTO’와 체육교육과 축구동아리 ‘ARES’가 맞붙은 ▲동국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진행됐다. 우리대학 입학전형알리미 ‘Dreamer’ 소속으로 행사에 참여한 김수빈(행정 24) 학우는 “빈자리 없이 가득 찬 관중석, 모두가 백상을 따라 어깨동무하며 외치던 구호, 골이 들어갔을 때 터져 나온 함성 속에서 ‘단합’의 의미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는 ARES가 1:0으로 승리했다. 우승 팀인 ARES에게 금메달과 상금 50만 원이, 준우승 팀인 FC TOTO에겐 은메달과 상금 30만 원이 수여됐다. 경기 종료 후 FC TOTO 주장 정의천(전자전기 21) 학우는 “ARES와 늘 큰 경기에서 만났는데 이번에 패해서 아쉽다”며 “11월 5일 우리대학 축구부 ‘프런트’ 주최의 ‘DGUFF’ 경기가 남아 있으니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동국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대운동장에서 ▲개회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윤재웅 총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은 만해광장을 넘어 대운동장에서 결승전과 함께 열려 응원과 화합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됐다”며 “이번 행사를 위해 힘써주신 총동창회와 총학생회, 학생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학우들이 화합 속에서 열정을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전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한마음 걷기대회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대운동장을 출발해 상록원 식당을 지나 남산 산책로와 케이블카 방향으로 이동한 뒤 반환점에서 돌아오는 약 3km 코스를 걸었다.
배찬영(기계로봇에너지 21) 학우는 “동국인 한마음 페스티벌에 처음 참여했는데, 오랜만에 축구 경기도 보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걷기대회에 함께한 김종필 동문(행정 82)은 “평소에 동창회 활동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며 “젊은 후배들과 함께 걸으며 가족 같은 따뜻함과 인생 동지 같은 공감대를 느꼈다”고 덧붙였다.
걷기대회가 끝난 뒤, 만해광장에선 ▲화합의 장이 열렸다. 광장 곳곳에는 테이블마다 치킨과 캔맥주가 준비됐고, 학우와 동문, 교직원이 함께 둘러앉아 하루 동안의 소회를 나눴다.
김 학우는 “동문 선배님들의 건배사에 맞춰 건배를 외치고, K-pop·트로트 등 다양한 노래에 맞춰 노래하고 춤추는 순간이 정말 즐거웠다”며 “평소엔 어른 세대와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행사로 세대를 넘어 가까워질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후 진행된 경품 추첨 행사에서는 행사 진행자와 윤 총장, 문선배 총동창회장, 동문이 함께 추첨자로 참여했다. 번호가 호명된 참가자들은 ‘남산 코끼리’를 외치며 단상으로 올라와 경품을 수령했다.
마지막으로 문 총동창회장은 “날씨가 쌀쌀한데도 이렇게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동국을 사랑하는 징표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가 함께한 이 단결의 가치를 신명나게 이어가자”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