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상반기 예산 편성 비율 공시
졸업준비위원회·총대의원회 비상대책위원회 인준
동국리더장학과 회의 출석 연동 문제 제기돼

지난 14일, 학술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대의원총회가 진행됐다. 이번 상반기는 ▲보고안건 ▲심의 및 의결 안건 ▲기타 안건 순으로 이뤄졌다. 출석률은 재적인원 239명 중 172명으로 약 72%의 대의원이 자리를 채웠다. 총회를 통해 총학생회칙을 포함한 총 13개의 세·회칙의 처리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고, 그 결과 13개의 세·회칙 모두 만장일치로 개정됐다. 

▲보고안건에선 △대의원회 소개 △2025학년도 상반기 예산분배를 위한 소위원회(이하 예소위) 결과 보고 △2024학년도 하반기 정기감사 결과 보고가 이뤄졌다. △예소위 결과 보고에서는 각 학생자치기구 및 사업에 배분되는 예산 편성 비율이 공시됐다.

학생자치기구 선거 비용인 중앙선거공영제비로 1.7%, 축제 기획·운영·진행 예산인 대동제 사업비로 12.15%, 중앙기구와 단과대학 학생회 예산은 각각44.9%와 52.5%로 배정됐다. 그중 중앙기구에서는 총학생회(이하 총학) 25%, 총대의원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대 비대위) 2.5%,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11.15%로 예산이 배정됐다. 

△2024학년도 하반기 정기감사 결과 보고를 통해 4.0 만점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단위의 경우 총학 3.5, 총대 비대위 4.03, 동연 3.97의 점수를 기록했다. 평가 점수가 높은 단위로는 미래융합대학 4.03, 첨단융합대학 4.03, 법과대학 4.0 등이다. 총대 비대위는 심사 과정에서 우수하다고 판단될 경우 기존 최고점인 4.0 이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심의 및 의결 안건으론 △졸업준비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졸준위 비대위) 인준 △총대 비대위 인준 △세·회칙에 대한 개정 심의 및 의결이 있었다. △졸준위 비대위 인준 결과 졸준위 비대위장으로 남진우(사회복지 24) 학우가 찬성 4단위·반대 0단위·기권 0단위로 선출됐다. 이어 △총대 비대위 인준에서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선거 교양 감사, 3월 보궐선거, 새내기새로배움터 부정기 감사 등을 진행하고 임기를 마친 ‘Willow’와 현재 총대 비대위인 ‘정온’의 인준이 모두 진행됐다. 인준 결과 ‘Willow’ 인준은 찬성 4단위·반대 0단위·기권 0단위로 통과됐다. ‘정온’은 정 후보자 이준후(멀티미디어공학 22) 학우와 부 후보자 임한결(경제 23) 학우가 찬성 5단위·반대 0단위·기권 0단위로 선출됐다.

이후 진행된 △세·회칙 개정에 대한 심의 의결에서는 총학생회칙, 총대의원회 회칙, 재정시행세칙 내용에 대한 13개의 개정 안건이 모두 반대 없이 가결됐다. 총학생회칙은 제13조, 제84조, 제85조, 제86조, 제91조, 제87조가 오탈자 수정과 회칙 내용 구체화 등을 이유로 개정됐다. ‘회칙 내용 구체화’를 명분으로 진행한 회칙 수정은 ‘제84조 결산보고조항’에 결산보고 시기와 기간이 추가된 수준의 변화를 맞았다.

총대위원회 회칙에선 제3조, 제5조, 제7조, 제13조, 제15조, 제35조가 개정됐고 재정시행세칙에선 제10조, 제22조, 제23조가 수정됐다. 자구 수정과 보궐선거에 대한 단서 조항 추가, 맞춤법 오류 수정 등이 개정 요지였다. 자세한 세칙 및 회칙 개정 발의안은 총대의원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dgusbil_officia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기타 안건으로 대의원총회 출석 요구에 문제가 제기됐다. 일부 대의원이 동국리더장학 수령 조건으로 회의 출석을 요구받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조민(북한 22) 대의원은 “회의 참석은 대의원의 권리이지 의무는 아니며, 회의 참석을 리더 장학과 연동시키는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행정 20) 대의원 역시 “총대위원회가 학교에서 주는 리더 장학을 통제할 권한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권한을 의무로 해석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 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총대의원회는 “회의 참석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었다”며 “다음 하반기 대의원총회 전에 더 나은 방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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