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공백으로 인한 아쉬움 해소해야
“문과대학 학우들의 학습, 교류, 복지에 힘쓸 것"

18일 본관 남산홀에서 문과대학 학생회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DA:ooM’의 3월 보궐선거 공청회가 열렸다. 문과대학 대의원회 선본 ‘담음’의 공청회는 후보자 개인사정에 의한 공청회 자격 포기로 진행되지 않았다.

입후보자들은 ▲선본의 기조 ▲주요 공약 3가지 ▲전년도 학생사회 평가에 대해 묻는 공통 질문과 학내 언론기관, 방청객의 질의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공통 질문 및 공약 관련 질문에 대한 ‘DA:ooM’ 후보자들의 답변이다.

문과대학 학생회 선거운동본부 ‘DA:ooM’

정후보자 최정환(사학 20) 부후보자 이원혁(중어중문 22)

▲문과대학 학생회 선본 ‘DA:ooM’의 정후보자 최정환(사학 20), 부후보자 이원혁(중어중문 22) (사진=권규리 수습기자.)
▲문과대학 학생회 선본 ‘DA:ooM’의 정후보자 최정환(사학 20), 부후보자 이원혁(중어중문 22) (사진=권규리 수습기자.)

Q. 선거운동본부의 기조는?

A. 학생회 선본 ‘DA:ooM’의 기조는 문과대학 학우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하고 자유롭게 교류하며, 확신을 가지고 나다운 미래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학생회가 되고자 합니다. 학업을 위한 지원이 부족한 현실, 학과 간 교류의 한계 그리고 불확실한 진로에 대한 고민 속에서 문과대학을 더욱 단단하게 세우고자 합니다. 또한 문과대학 학우 여러분이 불이익을 당하거나 난감한 상황에 처했을 때 문과대 학우분들을 대표해 누구보다 빠르게 목소리를 내고 권리 보장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학생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주요 공약 3가지는?

A. 첫째,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시험 기간 동안 명진라운지와 강의실을 야간 개방하고, 자격증 및 고시 준비를 위한 인터넷 강의 수강을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로 특강을 개최하고, 학업 집중을 돕기 위한 간식 행사와 응원 이벤트를 진행하겠습니다. 학사 및 장학 관련 공지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할 것입니다. 둘째, 교류 활성화를 위해 문과대와 이과대 간의 친선 체육대회인 ‘명진체전’을 개최하고, 대학 축제에서는 다양한 부스 행사를 운영하겠습니다. 또 ‘문대인의 밤’ 행사를 통해 학과 간 교류와 친선 경기, 공동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복지 개선을 위해 학생회실에서 충전기, 여성용품, 문구류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 주변 상권과의 제휴를 통해 학생들에게 혜택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설문조사를 통해 시설 개선 요구를 수렴하고, 학교 측에 보수를 요청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해 망치, 드라이버, 은박매트 등 임시 수리용품도 비치할 예정입니다.

Q. 금년도 학생 사회에 대한 평가는?

A. 2024년 학생총회 개회가 실패하고, 2025년 등록금이 인상되는 과정에서 문과대학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됐으며, 11월 정기선거까지 무산됐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의결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못했고, 학우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데 부족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문과대 학생사회에 아쉬움을 남겼으며, 이제는 이를 해소해야 할 시점입니다. 2025년 새내기 배움터에서 문과대 소속 학과들은 만장일치로 단독 진행을 희망했고, 등록금 인상과 관련된 학사 요구안에서도 학과별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표출했습니다. 이는 문과대 차원의 의견 수렴과 대변 기구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으며, 학생사회 역시 이러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Q. 명진체전 개최의 취지가 문과대학과 이과대학의 소통과 협력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명진체전이 단순한 경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소통과 협력을 아우르는 체육대회가 되기 위해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실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또 명진체전은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 후보자께서 제시하신 명진체전만의 차별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이번 명진체전에서는 기존의 학과별 대항전 방식을 탈피해 문과대와 이과대 학생들이 혼합 팀을 구성해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하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경쟁보다 협력을 강조하는 종목을 추가해 팀워크가 중요한 협력형 릴레이와 공동 미션 수행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이 협력해 목표를 이루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더불어, 명진체전의 차별성을 위해 학문적 특성을 반영한 미니게임을 도입하면서 인문학적 사고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결합한 퀴즈 대회 및 문제 해결형 게임을 추가해 체육대회를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응원전 등 부대 프로그램을 확대해 명진체전이 단순한 경쟁이 아닌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 자격증 또는 고시 공부 지원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계획이 궁금합니다. 교재나 학습 공간 마련 및 인원 모집 과정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격증 및 고시 공부 지원 방안을 추진합니다. 첫째, 학생들이 자주 응시하는 자격증 및 고시 과목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맞는 교육 업체와 제휴해 교재와 영상 강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둘째, 학습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개인 공부 공간 외에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학업 공간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특히, 방치된 명진관 2층 컴퓨터 실습실을 영상 강의 수강 공간으로 활용하고, 시험 기간 동안 학습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의실 개방 방안을 검토할 것입니다. 셋째, 스터디 그룹 운영 지원을 통해 자율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일정 인원 이상의 신청이 있을 경우 그룹별 강의 지원이나 외부 강사 초청을 통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연계해 더욱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 명진체전 개최, 문과대학 축제 부스 운영, 문대인의 밤, 복지물품 대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공약으로 제시하셨습니다. 행사가 다양한 만큼 어느 정도의 재원이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충당할 계획이 궁금합니다. 

A. 우선 기존 사업들의 필요성을 점검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해 예산을 보다 전략적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둘째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인 만큼 학교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예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자격증 지원이나 학습 공간 확대 등의 사업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운영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추가적인 재원을 확보할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Q. 강의실 등 시설 개선 노력을 공약으로 제시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후보자께서 현재 파악하고 계신 개선이 시급한 시설과 그 이유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강의실 및 시설 개선 공약과 관련해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로 파악하고 있는 부분은 크게 3가지입니다. 우선 일부 강의실의 노후된 책걸상입니다. 책걸상이 오래돼 불편함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기에 이에 대한 교체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두 번째로는 강의실 내 콘센트 부족 문제입니다.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인 상황에서 콘센트가 부족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학교 측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명진관 냉난방 시설 문제입니다. 여름철과 겨울철에 온도 조절이 원활하지 않아 수업 환경이 열악하다는 의견이 많아 학교 측에 전체적인 점검을 요청하고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후보자께서 생각하시는 핵심 공약과 그 이유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A.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공약은 학습 환경 개선과 학생 간 교류 활성화입니다. 학습 환경 중 교육 측면으로는 자격증 및 고시 공부 지원을, 물리적으로는 강의실 시설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비 부담이 심하고, 후자의 경우 문과대학이 주로 사용하는 명진관 건물 자체가 노후화됐기 때문입니다. 이를 개선함으로써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생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명진체전, 문대인의 밤, 학과 간 네트워킹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문과대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공약들은 학생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 것이며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줄 수 있기에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려 합니다.

Q. 선본의 운영 방향성이 기존 문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운영과 어떤 점에서 차별화가 된다고 생각하시는지 설명해주세요.

A. 학생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등록금 인상 논의를 거친 후 문과대학 소속 학생들의 의견이 한 차례 수렴된 바 있습니다. 이를 선본에서 확인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시설 개선 요구 사항을 구체화하고 교원, 비교과 활동, 개인 학습 지원 등 문제 해결이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특정해낸 것은 종래의 비상대책위원회로선 불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Q. 시험 기간 동안 명진라운지 개방은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추가적인 개방 계획이 있는 것인가요? 또한 시험 기간 동안 라운지 및 강의실 개방 시 안전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질 예정인가요?

A. 기존에 시행 중인 명진 라운지 개방에 더해 강의실 개방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험 기간에 발표 평가도 많은 문과대 전공 강의들의 특성을 고려해 발표 연습이나 조별 과제에도 편리하게끔 지원하려는 목적입니다. 안전 관리는 애초에 사고 여지가 있는 행위를 금지하거나 CCTV가 설치된 공간을 중심으로 개방을 확대하고, 학내보안팀과 협의해 야간 이용자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야간 개방 시 이용수칙을 정비하고 앞서와 마찬가지로 학생회 차원에서 중간 점검을 통해 문제 발생 시 빠른 시정을 준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 쾌적하고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Q. 학과 간 친선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 있나요? 학과들과 사전 협의가 돼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학과 간 친선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문과대 연합 소모임 지원’을 통해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학과를 넘어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과 연합 MT 및 교류전’을 추진해 학과 간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정 학과들끼리 협력해 체육 활동이나 퀴즈 대회 등을 진행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유도하겠습니다. 특히 신입생 및 저학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학과별 선배 그룹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학과 학생회와의 사전협의를 진행하려 합니다.

Q. 시험 기간 강의실 개방을 추진한다고 하셨는데 강의실에는 컴퓨터나 빔프로젝터 등 관리가 필요한 장비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보호 및 관리 방안이 마련돼 있나요?

A. 강의실 개방 시 장비 보호 및 관리가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첫째, 강의실 개방 시간과 이용 가능 강의실을 사전에 확정하고 장비 사용이 제한된 강의실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분해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빔프로젝터와 컴퓨터의 전원을 차단한 상태로 개방하거나 일정 시간 이후 강의실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장비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셋째, 시험 기간 동안 강의실을 개방할 경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강의실 이용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공지사항을 게시하고 필요시 관리 인력을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Q. 다양한 전공 및 목표 자격증 및 고시 준비의 특성을 고려해, 학과별 혹은 분야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신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인 계획 혹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학과별 혹은 분야별로 스터디 그룹을 조직하고 해당 그룹에 필요한 교재 및 자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일정 인원 이상의 신청이 있는 경우 해당 분야의 전문가 초청 특강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정책 실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않은 변수(기상 악화, 행사 참여 저조 등)에 대비해 대체 계획이나 비상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두었는지, 있다면 그 주요 내용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책 실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비해 사전에 비상 대응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첫째, 야외 행사의 경우 기상 악화로 인해 정상 진행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대체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둘째, 행사 참여율 저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참여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형태의 참가 기념품 제공 이벤트 등을 실행할 것입니다. 단순히 노력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들이는 노력에 따른 예상 인원을 설정하고 실제 참여 인원이 예상 인원에 미달할 경우 정책을 포기 호응 미비의 40% 원인을 반성하는 설문을 남겨 후대의 타산지석으로 삼겠습니다. 셋째,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인해 일정이 변경될 경우 일간, 주간 단위로 일정 변경의 수위에 기준점을 설정하고 해당 기준점마다 공지가 이뤄지도록 매뉴얼을 정비하겠습니다.

Q. 시험 기간 간식 배부와 자격증 및 고시 공부 지원 정책 실행을 위한 예산은 충분히 확보된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예산 부족 시 우선순위로 정할 항목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시험 기간 간식 배부와 자격증고시 공부 지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첫째, 문과대학 학생회 예산을 재조정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해당 사업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배정할 계획입니다. 둘째, 학교 본부와 협의해 추가적인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후원 유치를 추진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셋째 예산이 제한적일 경우 우선순위를 정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항목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Q. 문과대학과 이과대학의 협력을 강조하셨는데 두 단과대학이 체육대회를 통해 실질적 교류를 강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단순한 행사로 끝나지 않기 위해 추가적인 학문적 연계 프로그램을 고려하고 있나요?

A. 먼저, 양 대학의 협력이 체육대회라는 형태를 띤다고 해서 이것이 단순한 단발성 행사에 불과하지는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명진체전은 각 대학을 대표하는 선수단을 뽑기 위해 각 대학 내부적으로 예선을 치르게 돼 각 대학 내 교류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장 명진체전이 두 대학 간 하나의 전통으로 남아있지만 여기에 학문적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면 더욱 훌륭할 것입니다. 이는 저희 역시 인지하고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계획하고 있습니다. 첫째, 문과대와 이과대의 전공적 특성을 결합한 공동 퀴즈대회 등 미니게임을 종목에 포함해 학생들이 서로의 학문적 배경을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둘째, 문과대와 이과대가 각각 학문적 특징을 반영한 미니게임을 직접 개발해 명진체전 전후 게임을 통해 서로가 서로의 학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도할 계획입니다.

Q. 공약에 언급된 문과대와 이과대의 특성을 살린 미니게임이 어떤 형식의 게임인지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문과대학과 이과대학의 특성을 반영한 미니게임은 각 단과대학의 학문적 특성을 활용하면서도 학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될 예정입니다. 첫째, 문과대 문제는 철학 역사 문학 등의 인문학적 내용을 중심으로, 이과대 문제는 기초 과학 및 공학 개념을 활용해 상호 이해를 높이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둘째, 문이과 협력 퍼즐 미션을 기획해 문과적 사고력, 논리적 해석 언어 능력과 이과적 사고력, 수리적 논리적 문제 해결력을 함께 요구하는 게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미니게임을 통해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서로의 학문적 특성을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행사 진행 방식과 구체적인 게임 내용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율할 예정이며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겠습니다.

Q. '문대인의 밤'을 통해 얻고자 하는 효과는 무엇이며, 이 외에도 학과 간의 교류 행사 기획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A. 매년 바뀌던 행사의 이름을 문과대학 정체성으로 묶어낼 수 있는 ‘문대인의 밤’으로 통일시키고자 합니다. 구체적 행사 내용은 기존 행사들과 유사할 수 있으나, 같은 문과대인이라는 연대 의식을 형성하기 위함입니다. 그간 문과대학 전체가 함께할 수 있는 공식적인 교류의 장은 부족했기에, 본 행사는 학과 간 교류를 확대하고 문과대 학생들이 전공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 문과대 학생들의 콘테스트 결과 시연, 연합 소모임 성과 발표, 학과 연합 행사 및 교류전 결과물 전시, 문과대 졸업생 동문 초청 멘토링 등 구체적 수단은 다양하게 마련할 수 있습니다. 

Q. 선거에 문과대학 학생회뿐만 아니라 문과대학 대의원회도 출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회와 대의원회 간 갈등이나 학과별 자치기구와의 분쟁이 일어날 시에 학생회에서는 갈등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A. 우선 갈등이 없도록 중재를 잘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갈등 상황 발생 시 직선제로 선출된 학생회의 의견을 더 중점으로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대의원회와는 사전 논의를 나눌 예정이지만, 불가피하게 갈등이 심해질 경우 절차대로 진행을 할 것입니다. 

한편, 이번 3월 보궐선거 단위는 ▲문과대학 학생회 ▲문과대학 대의원회 ▲총학생회 ▲경영대학 학생회 ▲경영대학 대의원회다. 총대의원회 선거의 경우 지난 17일 선본 ‘Recto’가 사퇴해 무산됐다. 투표는 24일부터 26일까지 비대면(nDRIMS)으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 동국대학교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