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동화’ 총장보고회 개최
각 부처 관계자, 동화가 제안한 안건에 긍정적 의사 표명해
“학생·학교·교수 3자의 목소리를 균형 있게 조율해야”

지난 19일, 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학생 모니터링단 ‘동화’(이하 동화)의 총장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총장보고회에는 성상현 부총장을 비롯한 각 부처 관계자 15명과 동화 17기 단원 20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동화 소개 ▲모니터링팀 결과 보고 ▲개선지원팀 안건 보고 ▲지역사회팀 안건 보고 ▲질의응답과 소감 발표 ▲총장 말씀 ▲표창장 수여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대학혁신지원사업 홍보 결과 보고도 이뤄졌다.

▲발표를 맡은 동화 단원들과 이를 경청하는 각 부처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오승리 수습기자.)
▲발표를 맡은 동화 단원들과 이를 경청하는 각 부처 관계자들의 모습 (사진=오승리 수습기자.)

동화는 우리대학 서비스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기획처 평가감사실 소속 학생 단체다. 이는 ▲모니터링팀 ▲개선제안팀 ▲지역사회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2008년 고객 만족 CS 경영 도입 이후 출범해 올해로 17주년을 맞았다. 동화는 말씀(話)과 밝힘(火)을 의미하는 이름처럼, 학우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우리대학에 변화의 등불을 밝히고 있다. 

▲모니터링팀은 학내 통합 학사 운영실과 교무처를 비롯한 학생 접점 부서를 대상으로 총 8회의 학내 행정 서비스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보고 결과에 따르면, 각 부서 운영실의 행정 서비스를 기준으로 매긴 점수의 평균은 100점 만점에 94.78점이다. 행정 서비스 상위 5개 부서로는 △사회과학대학(행정대학원)·언론정보대학 △불교대학(원) △법과대학·법무대학원 △글로벌교류팀 △바이오시스템대학·약학대학이 선정됐다. 

▲개선지원팀은 △Dream PATH 개선과 △강의평가 제도 개선안을 보고했다. △Dream PATH의 개선안으로는 비교과 프로그램과 가이드북 및 로드맵 재정비 등을 제안했다. 이에 장환영 우리대학 학생처장은 “졸업생 데이터를 활용해 비교과 프로그램과 취업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면 학생들의 취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완점을 건의해 준 동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강의평가 제도 개선에 관해선 문항 수 축소 및 평가 문항별 점수 공개를 제안했다. 개선제안팀은 강의평가는 “학생·학교·교수 3자의 이해관계를 균형 있게 조율해야 한다”며 “현행 제도는 교수 중심으로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현행 강의평가의 결과 화면은 교원 평가의 총점만 제공해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기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교무팀은 문항 수 축소와 관련해 “활용되지 않거나 유사한 문항에 대해 해당 문항을 요청한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삭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배 우리대학 교무처 교무팀장은 “금년도 강의평가가 이미 실행된 만큼,  차년도부턴 실행할 수 있는 제안을 중심으로 개선하겠다”며 "운영 주체로서 학생들에게 강의평가 제도를 알릴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사회팀 안건으로는 우리대학과 지역사회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동국-문화 DAY △서비스 러닝 도입이 나왔다. 지역사회팀은 △동국-문화 DAY 안건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학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ESG 환경 부스 운영과 중구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위한 ‘동국 불빛 영화제’ 개최를 제안했다.

▲표창장을 받는 동화 17기 단장 박예린(법학 22) 학우 (사진=오승리 수습기자.)
▲표창장을 받는 동화 17기 단장 박예린(법학 22) 학우 (사진=오승리 수습기자.)

17기 단장 박예린(법학 22) 학우는 “오늘 제안한 안건 외에도 학교 시설물의 노후화 문제와 BMC 학생들의 소외감 문제 등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이 많다”며 “학교 발전과 학생 만족도 제고를 위해 학생들의 목소리에 더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성상현 부총장은 “동화 단원과의 토론 및 질의응답을 통해 좋은 대학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학생·학교·교수의 삼각 구조가 균형을 이루려면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일 상정한 안건 외에 학내에 많은 외국인 학생과 교원의 관점에서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도 함께 고민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상현 부총장과 동화 17기 단원들의 모습 (사진=오승리 수습기자.)
▲성상현 부총장과 동화 17기 단원들의 모습 (사진=오승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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