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정책특별위원회 설치, 세미나 순회 등 공약 제시
제38대 학회장 임기 내년 11월부터 1년
“학문의 미래를 밝히는 한국방송학회 만들 것”

우리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강재원 교수가 지난 12일 한국방송학회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강 교수는 이헌율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와의 경선 끝에 당선됐다. 차기 한국방송학회장 선거는 지난달 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와 정기총회 현장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강 교수는 “1,200명의 학자와 현업 언론인들로 구성된 한국방송학회를 대표하는 학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선거 과정에서 보여주신 회원들의 높은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방송미디어정책특별위원회 설치 ▲미디어미래준비위원회 설치 ▲연구회 중심 신진학자 지원▲공동기획 지역 세미나 순회 개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교수는 “한국방송학회 내 ‘방송미디어정책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방송 분야를 포함한 사회 전체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들을 마련하고, 이를 국회 및 정부에 먼저 제안하겠다” 며 “학회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민주적 숙의 절차와 체계적인 표명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어 강 교수는 “국내 지상파방송사, 유료방송채널, 포털, OTT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고통을겪고 있는 다양한 주체를 위해 ‘미래를 위한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사회적 의제 발굴을 주도하고 학문의 미래를 밝히며, 연구회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한국방송학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재원 교수는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텔레커뮤니케이션 석사 학위를,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매스커뮤니케이션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MBC 기획국 전문위원, 방송통신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방송학회 제38대 회장 임기는 내년 11월부터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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