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5대 핵심역량 갖춘 인재 양성 목적
“국내 넘어 해외로, 더 넓은 사회에서 사회공헌 활동 진행할 것”
19기, 열린전공 신입생 맡아 멘토링 예정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동국 108리더스’다. 최근 19기를 모집하며 차세대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학생 단체, 동국 108리더스를 취재했다.
동국 108리더스는 우리대학 학생역량개발팀 산하 학생 단체다. 이들은 2007년 오영교 전 우리대학 총장이 취임 공약으로 내세운 ‘108프로젝트’에서 출범해 올해로 19주년을 맞이했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리더십 교육을 통해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동국108리더스는 현재 매년 3학년 학생 100여 명을 선발해 우리대학 5대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우리대학 5대 핵심역량은 ▲창의융합 ▲디지털 ▲자기계발 ▲소통협력 ▲글로벌시민으로 구성돼 있다.
동국 108리더스 활동은 ‘기획·창의·사고력을 함양한 화쟁형 인재 양성’을 핵심 목표로 잡는다.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18기는 지난 1학기 조별 프로젝트를 통해 화쟁적 가치를 실천했다. 이들은 우리대학의 현황을 면밀히 진단하고 이를 개선 및 개발하기 위해 ‘학교 개선점 및 발전 방안’에 관한 기획서를 작성했다. 해당 기획서에 제안된 ‘우리대학 학생증 리뉴얼’과 ‘교내 무인 킥보드 문제’에 대한 안건은 학생처 교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동국 108리더스 18기 회장 김은진(물리반도체과학 21) 학우는 “학생의 신분으로 학교의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실제 개선이 이뤄졌다는 점이 굉장히 뿌듯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동국 108리더스는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술과 인격을 연마하고자 하는 건학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올해 18기는 우리대학 4·19 추모식과 등산대회 환경캠페인, 연등행렬, 템플스테이 등에 참여했다. 또한, 지난 6월 경기도 이천으로 농촌 봉사활동과 리더십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해 학생 리더로서의 역량을 다졌다. 김 회장은 “동국 108리더스 활동을 하며 소통과 협력, 진정한 리더의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이 과정을 통해 경험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올해 예정된 동국 108리더스 18기의 마지막 활동으로는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남아 있다. 이는 오는 26일부터 11박13일간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8기 단원들은 직접 계획한 현지 학생 대상 교육 봉사와 신년 맞이 체육대회, 건물 외벽 페인트 보수, 벽화 봉사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금까지는 교내, 그리고 국내 문제에만 관심을 두고 임했다”며 “이번 해외 봉사를 통해 더 넓은 사회로 나아가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동국 108리더스는 다양한 학과의 학우들이 모인 단체라는 점에서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지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며 “소통을 즐기고 다양한 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전해 봤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지난 10월, 2025년부터 활동할 동국 108리더스 19기를 모집했다. 동국 108리더스 19기는 열린전공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활동을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열린전공학부 입학생 새내기 배움터 및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