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비대위 궐위 상태로 새로 출범
수강신청 개선, GPA 환산식 개정 요청해
“우선 과제는 기존 복지사업 복원과 전수”

지난 7일, 제56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 비대위) 「청명」이 출범했다.

제56대 총학 비대위의 출범은 前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이하 총학 비대위장)과 前 총학생회 부비상대책위원장(이하 총학 부비대위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어진 호선의 결과다. 새로 선출된 총학 비대위장과 총학 부비대위장은 이승수(사회복지 21) 학우와 백소윤(역사교육 21) 학우로 각각 7월 15일, 22일에 의결됐다. 

「청명」은 출범 이후 프로그램 안내 및 사업 진행 과정을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총학생회 게시판 및 총학 비대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현재 밝힌 활동 내용은 ▲수강신청 관련 개선 요청 ▲가을 축제기획단 모집 ▲GPA 백분율 환산식 개정 요청 등이다. 특히 「청명」은 ▲수강신청 관련 개선 요청과 ▲GPA 백분율 환산식 개정 요청에 있어 학우들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학교 측의 답변을 받아냈다.

총학 비대위장으로 호선된 이승수 학우는 「청명」의 우선 과제를 ‘기존 복지사업의 복원과 전수’로 정했다. 그는 “지난 3년간 비대위 체제로 복지사업들이 전혀 진행되지 않아 사업 자료들이 유실됐다”며 “현재는 축제를 제외한 사업 관련 정보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학생회 활동 당시의 기억에 의지해 재구성 중이고, 내년에 총학생회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하더라도 복지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복원과 전수를 최우선으로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청명」은 예비군 버스와 귀향버스를 최우선 복지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 비대위장은 “계획 중인 사업들을 진행하기 위한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3년간의 비대위 체제에서 복지사업이 진행되지 않아 복지를 위한 예산이 총학생회 집행비로 책정돼 있지 않다”며 “제휴 지원금과 학교 측 지원을 최대한 발굴하고 활용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비대위장은 “총학 비대위 「청명」은 위기 상황에서 출범해 우리대학 학우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학우분들이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더욱 힘이 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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