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자 측 사과로 사건 일단락
주여진 작가, 콜라보 협업 제안

▲굿즈 관련 공지 게시물 (사진출처=동국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인스타그램.)
▲굿즈 관련 공지 게시물 (사진출처=동국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인스타그램.)

지난달 진행된 우리대학 봄 대동제의 축제 굿즈 홍보 과정에서 디자인 무단 도용 관련 의혹이 제기됐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계정에 올라온 ‘동국대학교 2024 봄 축제 굿즈 라인업’ 게시물 속 ‘깨닫다!’ 문구가 적힌 스티커 디자인이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화제가 됐던 주여진 작가의 디자인과 동일했기 때문이다. 

확인 결과, 이는 주 작가와 협의되지 않은 유사 디자인 상품이었다. 문제상황을 파악한 비대위는 주 작가에게 연락을 취해 디자인 문제에 관해 사과를 전했다. 사과를 받은 주 작가는 비대위 측에게 스티커 기부를 통한 협업을 먼저 제안했다. 주 작가는 “처음 디자인의 유사성을 파악했을 땐 속상한 마음이 앞섰지만, 사과를 받고 난 후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행사를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지난 30일 우리대학 중앙도서관이 개최한 ‘옥상 명~때리기 대회’에서도 주 작가의 ‘깨닫다’ 문구가 적힌 티셔츠 디자인이 무단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사안 역시 중앙도서관 측의 사과를 받은 주 작가의 콜라보레이션 제의로 일단락됐다. 이후 중앙도서관 측은 “행사 기획 과정 중 발생한 문제로 주 작가님을 포함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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