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일 본관 중강당에서 열려
윤 총장, “동국의 경쟁력 증명한 해”
올해부터 '메타플랜 120' 본격화
개교 118주년 기념식이 이달 2일 본관 중강당에서 이뤄졌다. 우리대학 개교기념일은전신인 명진학교가 세워진 5월 8일이다. 이날 기념식은 동국의 과거사를 읊고, 지난해 보고와 함께 올해 계획을 언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교 118주년 기념식은 ▲개식 ▲삼귀의례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내빈 소개 ▲발원문 봉독 ▲학교 연혁보고 ▲기념사 ▲치사 ▲축사 ▲근속상·공로상·자랑스러운 동국불자상·자랑스러운 동국가족상 수여 ▲축하공연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으로 이뤄졌다.
▲기념사에서 윤재웅 총장은 “작년은 우리대학이 대학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등 경쟁력 있는 대학임을 증명한 한 해였다”며 “이는 교직원과 학생, 동문, 불교계 등 모든 동국 구성원의 노력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총장은 “앞으로 우리가 동국 발전을 염원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더 좋은 동국, 더 나은 미래’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축사를 맡은 문선배 총동창회장은 “1906년 명진학교로 개교해 일제강점기 폐교·휴교 등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중앙학림, 혜화전문을 거쳐 동국대학교로 성장해 오늘을 맞이하게 돼 기쁘다”는 소회를 표했다. 또한 그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는 대학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혁신하는 중”이라며 “학령 인구 감소로 생겨날 대학의 위기 앞에서 동문의 힘을 모으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기념사 ▲치사 ▲축사로 이어지는 주요 내빈의 발언 이후 ▲근속상(30년/20년/10년)·공로상(이사장/총장/기금조성/특별)·자랑스러운 동국불자상·자랑스러운 동국가족상 수여가 진행됐다. 이 중 자랑스러운 동국가족상은 친인척 중 5명 이상이 우리대학 동문일 경우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 24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하며 ‘자랑스러운 동국가족’이 된 이예진(정치외교 24) 학우가 이 상을 수여 받았다. 이 외에도 30년 근속 11명, 20년 근속 17명, 10년 근속 26명으로 총 54명의 교수와 교직원이 근속상을 받았다.
▲축하공연에선 개교 118주년을 기념해 예술대학 한국음악과 재학생들과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 교수가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를 부르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박범훈 한국음악과 석좌교수가 작곡하고 윤 총장이 작사한 노래 ‘부처님 법 전해요’는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편 윤 총장은 개교 118주년 기념식에서 취임 당시 발표한 '메타플랜 120'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재원 마련을 위해 내달 21일 ‘동국대학교 후원의 밤’ 행사가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