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거주·소재 고교 출신 재학생 30명에게 장학금 지급
삼천사 성운스님 장학기부금 3천만 원 전달해
성운스님, “대한민국과 동국대를 대표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기를"
금일 오후 2시, 본관 건학위원회 회의실에서 삼천사 2기 ‘제61회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장학증서 수여식이 열렸다. 삼천사 측에선 삼천사 장학재단 이사장 성운스님, 동출스님, 동원스님, 삼천사 성운장학재단 이사진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대학 측에선 이사장 돈관스님, 윤재웅 총장, 박기련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성정석 대외협력처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수여식은 ▲개회사 ▲삼귀의례 ▲추모 영상 시청 ▲참석자 소개 ▲불굴사 소개 영상 시청 ▲이사장 돈관스님의 축사 ▲윤재웅 총장의 축사 ▲회주 성운스님의 답사 ▲기부금 전달식 ▲장학증서 수여식 ▲감사편지와 꽃다발 전달 ▲기념촬영 ▲감사편지 낭독 ▲장학생으로서의 서원 ▲이사장 돈관스님의 말씀 ▲사흥서원 ▲폐회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성운 큰스님께서는 그동안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지급해 오셨으며, 동국인에 대한 사랑도 크신 분으로 동국대 석좌교수로서 후학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신 분”이라며 “큰스님의 큰 뜻을 받들어 학생들이 동국대학교와 한국불교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웅 총장은 “사찰 장학금은 이사장 돈관스님께서 건학위원장을 역임하시며 지역의 사찰과 그 지역의 학생들이 인연을 맺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시작돼 60회 이상 이어져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총장은 “삼천사하고 인연을 맺으셨으니 때가 될 때마다 삼천사에 들러 스님들을 뵙고 마애여래입상도 직접 가서 보며 힐링과 인생 상담의 시간을 마련하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장학금을 기부한 성운스님은 “동국대의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청년불자들이 학비 걱정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여러분들은 부처님께서 인도하시어 앞으로 가는 길에 환한 등불을 켜주실 것이며, 앞으로 대한민국과 동국대를 대표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기를 서원한다”고 밝혔다.
감사편지 낭독을 맡은 공인회계사 준비생 이세찬(정치행정 21) 학우는 “삼천사의 장학생으로서 많은 고민이 있을 후배들에게도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선배로서 많은 불교 신행에서 모범을 보이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