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생 정재율은 시인이다. 정재율 시인과 대화를 하다 보면, 정재율 시인은 어쩐지 곧고 견고한 나무 같다. 정재율 시인을 인터뷰하기 전, 나는 정재율이 성실한 시인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인터뷰를 마친 뒤에는 이런 생각이 든다. 정재율이 성실한 까닭은, 그 누구보다 생명을 믿고 싶어 하는 시인이기 때문이 아닐까. 김해솔 안녕하세요. 정재율 시인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재율 안녕하세요. 저는 국어국문학과 현대문학 전공 박사수료생이자 시를 쓰고 있는 정재율이라고 합니다. 시집 『몸과 마음을 산
우리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생 김연덕은 시인이다. 김연덕 시인과 대화를 하다 보면, 김연덕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있는 시인처럼 여겨진다. 김연덕 시인에게 있어 ‘지금’은 현재뿐만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까지도 붙잡는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인터뷰를 소개하기에 앞서, 이 인터뷰는 본래 1시간 가량 진행했지만, 기기 오류로 인해 녹음 파일이 전부 사라졌음을 밝힌다. 이후 약 30분 정도 재녹음을 진행했으며, 이후 이어질 인터뷰는 재녹음본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다. 처음에는 재녹음한 파일을 토대로 사라진 1시간의 대화를 회상하
이번 호에서는 동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번역 전공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몽골 유학생 Doljinjav Bayarmend(이하 떨징자브) 원우를 만나보았다. 떨징자브 원우는 영어영문학과의 과정이 영어권 문화와 문학, 언어를 연구함과 동시에, 한국의 문학과 문화를 영어와 비교 문학의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며 이러한 교차 문화적 접근이 넓은 시야를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고 전했다. 떨징자브 원우는 영어영문학과의 과정이 단순한 문학 연구에 머무르지 않고 번역과 통역 등 실용적 학문과의 융합을 지향하고 있
경찰학과 범죄과학을 아우르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이번에는 경찰행정학과에서 법심리학을 연구 중인 이정주 원우를 만나 학과 생활과 연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이정주 원우는 학부 시절 경찰행정학부에서 범죄과학과 경찰학을 전공했다. 당시 인간 행동의 이해, 범죄심리학 등 심리학과 관련된 다양한 강의를 수강하며 심리학적 접근에 큰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실제 연구에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계기가 대학원 진학으로 이어졌다. 법심리학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하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중 예술대학원에 속한 영화영상이론학과는 영화를 학문적 관점에서 탐구하는 학과이다. 상업적 영화의 범주를 넘어선 예술로서의 영화를 연구하는 것이다. 영화를 단순한 오락 매체가 아닌 인간의 삶과 철학을 담아낸 예술 작품으로 바라보며,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학문적 이해와 성찰을 목표로 한다. 동국대학교 영화영상이론학과는 동국대학교의 영상대학원과 혼동하기 쉽다. 하지만 두 학과의 연구 방향은 서로 다르다. 영화영상이론학과의 최자영 원우는 영상 제작보다는 영화를 학문적 대상으로 삼아 그 본질과 존재 가치를 탐구하는 학
우리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생 조해주는 시인이다. 조해주 시인을 인터뷰하기 전, 나는 그가 ‘나’와 ‘세상’과의 거리를 그 누구보다 잘 조율하는 균형감 있는 시인이라고 생각했다. 인터뷰가 끝난 지금은 이렇게 생각한다. “안 맞는 걸 자꾸 맞추려고 하다 보니까 흔들림 같은 게 계속 생길 수밖에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균형감 있는 사람 같다는 말은, 그 누구보다 흔들리고 있는 사람 같다는 말과 같을지도 모르겠다고. 김해솔 : 안녕하세요. 조해주 시인님. 간단한 자기소개와 근황 부탁드립니다.조해주 : 안녕하세요. 시 쓰는 조해주입니다
우리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생 김선오는 시인이다. 김선오 시인과 대화를 하다 보면, 김선오 시인은 어쩐지 김선오라는 행성을 구축하는 우주인이자 탐험가 같다. 김선오 시인을 인터뷰하기 전, 나는 김선오가 장르와 장르, 형식과 형식을 횡단하는 시인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인터뷰를 마친 뒤에는 이런 생각이 든다. 김선오는 경계 자체를 사랑하며, 그 범주를 넓히고 싶어하는 시인이 아닐까.김해솔 안녕하세요. 김선오 시인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김선오 안녕하세요. 김선오입니다. 시집 나이트 사커, 세트장, 싱코페이션을 썼습니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사학과는 불교미술을 중심으로 동양 미술 전반을 연구하는 학문적 터전을 제공한다. 동양 각국의 미술을 시대별로 분석하고 그 역사적 맥락을 통해 미술 작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불교미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미술사학과에 재학중인 전은주 원우를 만나 미술사학과에 대하여 직접 들어보았다. 미술사학과는 미술사학을 배우는 학과로, 미술 작품을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전 원우는 학과를 간단히 소개하며 “미술사학은 작품의 도상과 양식을 분석
제29대 대학원 총학생회가 1월 1일부터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중점 사업으로 세미나팀 지원사업, 등재후보지 게재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학술지원 사업과 체육대회 등 원생들의 친목도모 및 복지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 김은기 총학생회장에게 향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1문 1답.Q : 28대 총학생회를 돌아보면 어떤 평가를 내릴 수 있는가?A : 28대 총학에서 회칙 개정을 한 번 했다. 그 과정에서 형식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민주적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총학생회장에게 결정권이 집중되어 있던
대학원 신문(이하 대) : 대북정책과 관련하여 이번 대선과 향후 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먼저 자기소개를 간단히 부탁한다.권태상(이하 권) : 동국대 북한학과 박사과정 권태상이다.박상원(이하 박)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정치사상을 전공하는 박상원이다.대 : 대북정책에 관한 개괄적인 이야기를 먼저 해주었으면 좋겠다.권 : 해방 이후 48년부터 대북정책은 북진 통일 정책이었다. 한국전쟁에서 보듯 남과 북은 서로 전쟁을 통해 통일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전쟁 이후에는
대학원 신문(이하 대) : 이번 좌담회는 경제민주화라는 말 자체가 구체성 없이 에둘러져 사용되는 경향이 있어 구체화가 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열게 되었다. 지금 여러 논객들이 자기 나름대로 경제민주화를 정의하고 있다. 그것들을 짚어가면서 경제민주화라는 것에 대한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지 나름대로 규정해 보고, 그 규정을 잣대로 대선후보들의 공약들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한다.권영태(이하 권) : 동국대 북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권영태이다. 대선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좌담회가 열리게 되어서 고민할
대학원신문(이하 대) : 이번 토론은 5.16을 다시 돌아보고 5.16의 성격과 박근혜 후보의 5.16발언과 관련하여 향후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럼 먼저 토론 참여자 각자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박상원(이하 박) :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박상원이다. 현재 현대정치철학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김동윤(이하 김) :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한 김동윤이다. 현재 개관 준비 중인 양재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다.대 : 전공자의 입장에서 5.16을 어떻게
대학원신문(이하 대)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장은숙 (연극학과 석사과정, 이하 장) : 본교 국문학과 출신이고 현재 일반대학원에서 연극이론을 전공하고 있다. 작년엔 1년동안 휴학했고 올해 복학해서 현재 석사 3학기 과정이다. 결혼한 지 11년 차이며 딸은 초등학교 4학년. 방송국에서 성우로 15년 차다.신미숙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이하 신) : 현재 국어국문학과 석사 1학기 과정에 재학 중이며,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다. 결혼 20년 차이고 재수생인 큰 아들과 고등학교 1학년인 작은 딸이 있다.대 : 대학원 입학 계기는 무
대학원신문사(이하 대) : 연구조교들의 근로 장학금 삭감과 관련하여 그 현황을 알아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사회과학대 연구조교(이하 사) : 사회과학대 소속 일반연구기관¹연구조교이다. 현재 박사과정 4학기이고 본 연구소에서 조교 업무를 담당한 지는 1년 반 정도 됐다.교책연구기관 연구조교(이하 교) : 교책연구기관²연구조교이다. 현재 박사과정 3학기이고 연구조교는 2년째 맡고 있다.대 : 문과대 조교님은 개강 이후에 연구조교 A에서 B로, 사회과학대 조교님은 개강 전에 연구조교 A에서 전액 삭감으로 전환됐다
편집장 : 인터뷰 요청에 응해줘서 고맙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조유진 : 영화과 시나리오 전공이고 석사 3학기 차이다. 이정민 : 교육대학원 윤리교육 전공이고, 석사 5학기 차다. 내년 임용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교육대학원 학생회장이다. 한민 : 전자공학과 박사과정 10학기 차다. 밀리미터파 신기술연구센터(MINT) 소속이다. 편집장 : 지난 166호에 게재됐듯이 인문계 원우들은 학술관 연구실에서 공부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공계나 특수대학원 원우들은 어느 곳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가? 조유진 : 학술관과 충무로 영상센터
Q.편집장 : 이렇게 인터뷰 요청에 응해줘서 고맙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한다. 한승대 : 북한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고 이름은 한승대이다. 현재 7연구실에서 공부하고 있다. 한진택 : 사회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이름은 한진택이다. 현재 6연구실에서 공부하고 있다. 김현주 : 미술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고 이름은 김현주다. 현재 대학원 총학생회에서 집행부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술학과 실기실에서 실습하며 공부하고 있다. Q.편집장 : 학술관에서의 생활, 어떠한가? 한진택 : 무선인터넷 설비개선이 시급하다. 무선랜이 잘 들어오지
우리대학 학생들이 학내에서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은 어디일까. 식사시간만 되면 가장 북적이는 곳, 바로 학생식당이다. 동악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생협 노동자를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난 2007년, 주 40시간 노동쟁취와 최저임금 확보, 고용안정 쟁취의 기치를 내건 23명의 노동자들이 서울일반노조 동국대학교 생활협동조합분회(이하 생협노조)를 설립했다. 생협노조는 초대 임재경 분회장부터, 2011년 최성천 분회장까지 4년 여간 학내외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동국관 식당 내 시설관리분회 휴게실을 빌려 휴식을
서울과 분리된 경주배움터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2011년을 맞아 최초로 세워졌다. 원효관 2층에 자리 잡은 대학원 총학생회실에서 ‘바로서기 1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를 맡아 운영하고 있는 이찬호, 신진의 정 · 부회장을 만나보았다. 편집장 :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학생회 당선 이후 지금까지의 활동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찬호 (총학생회장) : 저희 바로서기 1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지난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거둔 성과들을 적극적으로 계승했다. 무엇보다 서울 총학생회의 사업들이 경주배움터 원우들과 단절되는 일이
Q: 선배님들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원우들에게 간단한 소개 및 인사 부탁드립니다. 이영재(이하 '이') : 이렇게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정치학과 대학원에서 정치이론 및 정치사상을 전공하면서, 2000년 16대 대학원 총학생회장을 했던 이영재라고 합니다. 신정민(이하 '신') : 오랜만에 학교에 오니 감회가 새롭군요. 저는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하면서, 2003년 19대 대학원 총학생회장을 했던 신정민이라고 합니다. Q: 현재 이영재 선배님은 정치외교학과에서 강의를, 그리고 신정민 선배님은 출판
Q: 늦었지만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투표율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데요. 2011년 원우들과의 소통방안을 비롯한 총학생회의 운영방안을 개략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황영섭 총학생회장(법학 박사 2학기) : 투표율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투표율이 낮은 것은 대학원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생은 늘어나지만 참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습니다. 선거에도 관심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김효진 부총학생회장(국문학 석사 3학기) : 원우들이 총학생회가 하는 일을 잘 모르고 있고, 참여율도 낮아서 사업을 추진할 때 고민이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