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사학과는 불교미술을 중심으로 동양 미술 전반을 연구하는 학문적 터전을 제공한다. 동양 각국의 미술을 시대별로 분석하고 그 역사적 맥락을 통해 미술 작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불교미술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미술사학과에 재학중인 전은주 원우를 만나 미술사학과에 대하여 직접 들어보았다.
미술사학과는 미술사학을 배우는 학과로, 미술 작품을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전 원우는 학과를 간단히 소개하며 “미술사학은 작품의 도상과 양식을 분석해 해당 시기의 사회적 배경과 역사적 사실을 연결해 해석하는 학문”이라고 설명했다.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의 주요 연구 분야는 동양 미술사를 기반으로 한 불교 미술사로, 한국, 중국, 일본, 인도 등 동양 각국의 미술사를 폭넓게 연구한다. 전 원우는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는 불교미술 연구에 집중하는 것이 다른 대학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동국대학교가 불교학교인 만큼, 관련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 되어 있다는 점에서 학문적 강점이 크다고 평가했다. 또한, 매학기 정기답사, 불교유적지 조사, 사찰 문화재 및 해외 불교미술 조사 등 현장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전 원우는 학과 교수진의 활발한 연구 활동이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현재 임영애 교수는 불교조각을 중심으로 한국, 중국, 인도 등 동양의 조각사와 불교 도상학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양한 불상 연구로 명성을 쌓고 있다. 또한, 동국대학교 박물관 관장으로 활동하면서 문화재위원과 대한불교조계종 성보보존위원회 성보위원으로도 참여하며 학생들에게 풍부한 현장 경험을 전하고 있다. 이용진 교수는 불교공예 분야의 전문가로 한국과 중국의 고대 금속 공예품과 불교공예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동국대학교 박물관, 불교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근무했다. 전 원우는 “교수님들께서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계셔서 저희도 자연스럽게 학문적 영향을 받고 있으며,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 수님의 설명이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술사학과의 커리큘럼은 매우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전 원우는 동양회화사, 석조미술사, 전시기획론, 불교회화사 등 다양한 전공과목들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미술만이 아닌 인도나 중국, 일본의 미술도 함께 배움으로써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으며, 전시는 졸업 후 진로와도 관련이 깊은 만큼 전시기획론 같은 실무적인 과목 또한 학생들에게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학과에서는 1년에 두 차례 춘계와 추계 답사를 진행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답사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답사 전에 자신이 발표할 주제를 정하고, 관련 유물이나 장소를 조사한 뒤 현장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전 원우는 “답사지를 작성하며 답사 장소에 대해 미리 공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더욱 심화된 지식을 쌓을 수 있다”고 설 명했다. 또한, 해외 답사 기회를 통해 인도나 일본 의 불교미술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점도 미술사학과만의 특별한 학습 기회라고 덧붙였다.
미술사학과는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 원우는 학과의 지원 서비스로 장학금과 취업 상담을 꼽으며, 졸업 후 진로에 대한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일반적으로 국공립 박물관, 사립미술관, 사찰의 성보박물관 등에서 학예사나 연구원으로 진출하며, 전 원우 또한 박물관의 학예사나 연구원으로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술사학과 입학에 있어 관련 학부를 졸업하였거나 박물관, 연구소 등에서의 경험이 유리하다. 하지만 관련 경험이 없더라도 불교미술에 대한 관 심과 애정이 있다면 입학 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 전 원우는 말했다. “서로 질문하고 모르는 부분을 공유하며 공부하는 분위기”라며 교수님들 또한 학생들의 학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시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현직에 계시는 분들도 많아 입학 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는 불교미술을 중심으 로 학생들이 학문적 성장을 이루고 관련 직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전 원우는 “불교미술에 관심과 애정이 있다면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는 그 관심을 더욱 발전시키기에 최적의 학과”라며, 동양 미술 중에서도 불교미술에 집중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동국대학교 미술사학과를 추천하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