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시작의 첫걸음, 주어진 역사적 과제 방기 않고 최선 다할 것

 

서울과 분리된 경주배움터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2011년을 맞아 최초로 세워졌다. 원효관 2층에 자리 잡은 대학원 총학생회실에서 ‘바로서기 1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를 맡아 운영하고 있는 이찬호, 신진의 정 · 부회장을 만나보았다.

편집장 :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학생회 당선 이후 지금까지의 활동에 대해 간략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찬호 (총학생회장) : 저희 바로서기 1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는 지난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거둔 성과들을 적극적으로 계승했다. 무엇보다 서울 총학생회의 사업들이 경주배움터 원우들과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선 대학원 전용휴게실과 총학생회실의 공용 공간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작년 총학생회에서 이월 받은 학생회비를 이용해 원우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생회실 및 휴게실, 그리고 대학원 전용연구실의 내부비품을 구매하여 배치하였다. 하지만 학교 측의 지원이 전무한 상황이다보니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또한 당선 직후부터 총학생회 상근 업무를 시작하였고, 기초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기초강좌 중에는 이례적으로 우수한 실력을 갖춘 우리 대학원생이 직접 담당하는 강좌도 있다. 세미나팀 지원의 경우, 경주캠퍼스 특성을 고려하여 기존제도와 타 대학원의 제도를 참고하여 2학기 시행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지난 4월 6일(수)에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는 학생회칙 제정, 사업계획 및 감사위원 인준 등의 안건이 통과되었고, 현재 회장, 부회장, 학술문화국장이 집행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감시기구로 학생대표자회의에서 인준된 감사위원장 및 감사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편집장 : 초대 학생회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애로사항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신진의 (부총학생회장) : 가장 큰 문제는 재정다. 아직까지도 학생회비, 학술연구비 등 학생경비를 학교 측으로부터 분배받지 못하여, 학생회 자체사업의 기획과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교비지원 역시 전무하다. 이 때문에 학술문화기행이나 체육대회 등의 행사가 준비단계에서부터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이 개선된다면, 첫 학술문화기행을 올해 겨울에 계획하여 진행해 볼 생각이다. 사업진행의 큰 부분 중 하나인 재정문제에 대해 학교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편집장 : 초대 총학생회 건설 이후 학교 측과는 어떠한 논의들이 진행되었나요?

이찬호 : 지난 4월 3일 ‘총장님께 드리는 공개 편지’를 통해 총학생회의 의견을 전달했고, 4월 7일 총장(김영종 경주배움터 총장)과의 면담을 통하여 일반대학원 경주캠퍼스 현안에 대한 면담을 진행한 상황이다. 면담 후 논의된 사항들에 관해 학생회에서 다시 정리하여 학교 측에 제출하였고, 학교 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답변이 오면 총장과의 면담내용에 대한 결과를 경주배움터 일반대학원 전체 재학생 및 수료생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편집장 : 일반대학원 전체원우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하신다면?

이찬호 : 경주배움터에 일반대학원이 신설된 이래, 지난 해가 되어서야 경주캠퍼스 원우들의 생활과 복지를 책임지고자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내 경주캠퍼스 담당국이 신설되었고, 기초강좌, 모꼬지 사업, 그리고 일상적 복지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이곳에 정착시켰다. 이러한 흐름들을 통해, 지난 스물여섯 해에 걸친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의 공과 위에 처음으로 서울배움터와 경주배움터가 분리된 총학생회를 탄생시켰다. 하지만 경주배움터에는 등록금 문제, 학사운영의 부재, 부족한 연구 공간, 강의실 문제 등 상식선 밖의 문제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1대 총학생회에서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200명 남짓의 경주배움터 원우들이 이곳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변화를 시작하는 첫 걸음, 1대 총학생회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제들을 방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린다.

경주배움터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누리집 http://site.dongguk.ac.kr/dggsa/

저작권자 © 동국대학교 대학미디어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