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가 2026년도 예산안에서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내년 정부 R&D 예산은 35조 3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19.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윤석열 정부 시절 삭감 논란을 불러왔던 R&D 투자를 정상화하고, 미래 핵심기술과 연구 생태계 전반을 복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정부는 이번 증액이 단순한 숫자상의 확대가 아니라, 연구자 중심의 생태계 복원과 신진 연구자 육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에너지, 전략기술 분야의 투자가 눈에 띄게 늘었으며, 동시에
대학원이 유연하게 학생 수를 늘릴 수 있도록 대학원 정원 규제 기준이 완화된다. 교육부는 지난 4월 23일, 대학원 정원 상호조정 기준 완화 및 비수도권 대학원의 증원 자율화 등의 내용을 담은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발표했다.대학원 정원 상호조정 기준 완화 교육부는 이번 개정안을 통해 석사·박사 간 정원 상호조정 비율을 2:1에서 1:1로 조정한다. 박사과정 입학생 1명을 늘리기 위해 학·석사 정원을 2명 감축해야 했던 기존과 달리, 학·석·박사 간 정원 조정 비율을 모두 1:1:1로 통일해
동국씨어터랩에서 공동 제작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지난 24일부터 5일까지 우리대학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동국씨어터랩은 우리대학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출신 제작진과 배우들로 구성된 팀이다. 연극 은 2013년부터 서울에서 초연을 시작해 전국을 순회하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공연은 우리대 연극학부를 졸업한 이윤미 배우가 출연했을 뿐 아니라 프로듀서를 맡았다. 또, 연극학부 조준희 교수가 제작 감독으로 참여했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찜질방에 모인 각
지난 10월 19일 교육부는 비수도권 대학원의 학과 및 학생 증원 시 4대 요건 적용을 배제하는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또한, 대학원의 교육과 연구 성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비수도권 대학원의 발전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교육부는 대학원 정원 운용의 자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대학설립·운영규정」을 개정할 것임을 밝혔다. 대학원 정원 순증 시 4대 요건(▲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기본재산)을 모두 충족해야 했던 현행조건이 비수도권 대학원에 한해 4대 요건 적용 배제로 개선된다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이 R&D 예산 삭감 철회와 대학원생 연구원을 위한 지원책을 요구하는 성명을 지난 6일 발표했다. 성명 내용으로는 연구기관의 안정적 연구를 위한 공적 지원, 학생연구원의 불안정한 임금 체계 개선 제도 마련, 학술 역량 제고 방안 마련 등이 포함돼 있다. 대학원생노동조합측은 “위로부터의 구조조정에서 가장 위태로운 존재는 비정규직이자 외부인력인 대학원생 학생연구원이다”이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총체적인 R&D 예산 삭감은 대학원생 학생연구원의 경제적 여건을 더욱 취약하게 만드는 정책”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정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학 운영 규제가 27년만에 대폭 완화된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대학설립·운영 규정」 일부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학설립·운영 규정」은 대학 설립을 위해 ‘4대 요건(교지, 교사, 교원, 수익용기본재산)’을 갖추도록 정하고 있으며, 해당 요건들은 대학 설립 이후 학교(법인)의 실적을 평가하고 학과 신설, 정원의 증원, 통·폐합, 재산처분 등 대학의 운영 활동시 적용돼 왔다. 해당 규정은 1996년 제정된 이후 45차례 개정됐으나 부분 개정만으로는
교육부가 지난 8월 8일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 수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두뇌한국21 사업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1999년부터 추진 중인 정책으로 2020년까지 1~3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은 2020년 9월부터 7년간 진행되는 연구중심의 대학 육성사업이다. ▲핵심 학문분야 연구역량 제고 ▲학문후속세대 양성 ▲대학원 체제 개편 ▲대학원 교육 내실화 등을 목표로 한다. 교육부에서 밝힌 2023년 두뇌한국21 사업 주요 변동사항은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인상 ▲우
교육부가 지난달 21일 교육전문대학원(이하 ‘교전원’) 시범운영 유보 입장을 밝혔다. 교전원 도입에 관해 사회적으로 통합된 정의는 존재하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단과대 형태로 운영되던 교대와 종합대학에 속한 사범대 통합 모델을 만들어 교원 양성 시스템을 전문대학원 체제로 정비하는 것을 의미한다.교전원 도입은 교사 전문성을 고양한다는 목적으로 20여년 전부터 꾸준히 논의된 정책이지만 현실적 어려움에 부딪혀 실현되지는 않았다. 교전원 도입 논란에 다시 불이 붙은 것은 교육부가 지난 1월 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교전원 도입 방침을 공식화
2023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주관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 서 3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박람회장에 무려 7만 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불교박람회는 ‘걸어온 10년, 함께 걸어갈 100년’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시 프로그램은 ▲주제전 ▲산업전 ▲붓다아트페스티벌 ▲기획전 ▲국제교류전으로 마련됐다. 주
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부처님의 삶과 자취를 따라 순례길에 올랐던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43일간의 도보 순례를 마치고 원만 회향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08명으로 구성된 인도순례단은 인도와 네팔의 불교 8대 성지 1,167km를 걸어서 순례했다. 순례 여정은 ▲2월 9일 조계사 ▲2월 11일 인도 사르나트 ▲2월 21일 인도 보드가야 ▲2월 25일 라지기르 ▲3월 1일 바이샬리 ▲3월 8일 쿠시나가르 ▲3월 14일 네팔 룸비니 ▲3월 20일 쉬라바스티 ▲3월 23일 조계사 회향 순으로 이뤄졌다. ‘생명 존중,
교육부는 1월 26일 ‘2023년 인문사회·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원금은 총 9,556억 원으로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4천 172억 원,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에 5천 384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대비 약 5%인 452억 원이 증가했으며 지원 과제 수도 약 4% 증가한 19,925개이다.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과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대학’ 사업을 새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교육부는 학술·연구 초기 단계의 비전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코로나19로 대학생들의 전자자료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47% 가량 증가했다. 도서관 자료 이용 방식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발표한 2022년 대학도서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재학생 1인당 상용DB(전자자료 데이터베이스) 이용 건수는 2021년 277.1건에서 2022년 407.2건으로 대폭 늘었다. 일반 도서 대출은 2018년에는 1인당 4.6권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2021년에 2.3권으로 감소했고 2022년에는 2.5권으로 소폭 상승했다. 재학생 1인당 상용DB(전자자료 데
지난 12월 교육부는 기술혁신을 이끌 신기술 분야의 고급 인재양성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3학년도 반도체 등 첨단분야 석·박사 1,303명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미래 산업의 핵심인 고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기존에는 4대 요건(교원, 교지, 교사, 수익용 기본재산)을 모두 충족한 경우에만 대학원 정원 확대가 가능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의 후속 조치로 교원확보율 기준만 충족해도 정원
지난 2월 2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이 학술연구자를 위해 옥스퍼드 저널과 월스트리트 저널을 포함한 총 8종의 학술 전자 자료 데이터베이스 이용권(이하 ‘대학 라이선스’)을 신규로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제공되던 뉴욕 타임즈 등을 포함해 매거진, 일간지, 전자책 등 다양한 학술 자료 총 55종이 대학 라이선스 서비스로 제공될 계획이다. KERIS와 함께 대학 라이선스 사업에 참여한 대학 연구자들은 학술연구정보서비스 누리집과 대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언제든 구매한 자료를 이용할 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의 기술을 접목하는 연구 개발 디지털화 촉진 방안을 수립해 발표했다. 첨단 기술과 디지털의 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연구 데이터 수집과 활용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것이다. 혁신적인 성과 창출과 연구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한국연구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연구실 중 빅데이터나 사물 인터넷 등 첨단 기법을 도입한 연구실은 18% 수준으로, 세계 평균인 47%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AI와 디지털 트윈이 연구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양자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양자대학원 운영을 지원한다. 양자 관련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고 해외 인재도 더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양자대학원 선정 계획을 통해 10년 이내로 1,000명 이상의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양자 분야는 양자역학을 계산이나 통신에 적용해 컴퓨터와 통신, 센싱에 활용하는 기술로,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을 배출했다. 미국, 유럽,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는 국가의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양자 기술이 좌우한다는 공통된 인식 하에 대규모 정부 투자가 이루어지
지난 9월, 교육부가 국회 본회의에서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 등 5개 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에 따라 앞으로는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등 원격대학에서도 박사학위 수여와 전공심화과정이 운영된다. 그간 원격대학은 일반대학과 달리 석사학위까지만 수여되는 특수대학원 설치만 가능했다. 특수대학원은 재직자나 성인 학습자의 교육 지속을 목적으로 하며 석사 과정까지만 운영 가능하나 일반대학원은 학술·학문적 목적, 전문대학원은 전문 직업인 양성을 목적으로 함에 따라 박사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이번 개정으
최근 8년간 교육부 소관 국책 연구과제 3120건이 진행 도중 중단돼 1240억 700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0월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교육부 소관 국책 연구 과제의 중단은 3120건이었다. 연구과제 중단 사유는 담당 연구원의 이직이 89.4%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담당 연구원 학위 졸업 5.3%, 연구자의 수행 포기 3.2%, 연구자의 사망 및 건강문제 1.6% 등이 중단사유로 나타났다.
한국연구재단의 25개 기초과학 및 인문사회 학술지원사업을 분석한 결과, 기초과학 지원 예산은 2012년에서 2022년까지 1조 5311억 원이 증가했지만 인문사회예산은 595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9월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제출한 ‘최근 10년 기초과학‧인문분야 연구비 지원 및 선정 현황’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초과학 지원이 2022년 기준 전체 예산의 90% 이상을 차지해 분야 간 지원 편중 및 선정률 격차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선정 또한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정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 과제에서 학생 연구자의 인건비 계상 기준 금액을 과정 별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 등에도 변함이 없던 계상 기준 금액을 상향해 연구 현장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학생 연구자 인건비 조정은 2008년 이후 14년 만이다. 지난 8월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이와 같은 개정안을 담은 「2022년 국가연구개발행정 제도 개선안」을 발표했다. 해당 개선안은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통한 성과 제고 촉진을 목표로 한다. 계상 기준 금액은 계상률이 100%일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