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대학원의 한 원우가 윤재웅 총장이 발간한 책을 들고 있다 (사진= 오솔미 편집위원)
△ 일반대학원의 한 원우가 윤재웅 총장이 발간한 책을 들고 있다 (사진= 오솔미 편집위원)

   지난 10월, 우리대학 윤재웅 총장이 동국 인문학의 전통과 계보를 인물 중심으로 재편한 『동국문풍』을 발간했다. 해당 도서는 기존에 단독 논문으로 발표되었던 글들을 동국의 이름으로 모았다는 점에서 우리대학 구성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총 13장으로 이루어진 『동국문풍』은 근대 불교계의 석학인 석전 박한영, 동국의 문학 정신을 일깨운 만해 한용운, 윤 총장의 스승이기도 한 미당 서정주, 애국애족을 실천한 시인 조지훈, 그런 조지훈을 등단시킨 문단의 스승 정지용, 불교의 수행 정진을 닮은 시인 장호, 우리에게도 친숙한 만해마을의 설립을 주도한 조오현(오현 스님)과 같이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아는 동국의 굵직한 인물들에 대한 연구 내용이 담겨 있다. 윤 총장은 각 인물에 대한 글뿐만 아니라 인물들 간의 연관성을 다룬 글도 함께 모았으며 서문에서 대비 연구, 영향 연구 등과 같은 연구방법론을 통해 동국문학의 계보를 구축하고자 한 집필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동국문풍』의 발간 소식을 들은 원우들은 총장으로 재직 중이면서도 끊임없이 연구를 이어 나가는 윤 총장의 모습에 경의를 표했다. 한 원우는 “『동국문풍』과 함께 『서정주 학파1, 2』도 발간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책들을 원력으로 삼아 졸업 논문 작성에 더 힘을 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총장은 ‘미당’ 전문 연구가로 『미당 서정주 전집』 편찬에 참여했으며 『서정주 시의 사계』 등 다수의 도서를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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