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연구소가 기획한 독서프로그램 <필동북클럽 Page 1>이 오는 5월 17일부터 개최된다. 이야기로서의 ‘병자호란’ 읽기를 테마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1940년대 『매일신보』에 연재된 박종화의 역사소설 『대춘부』를 함께 읽는다. 시즌제로 진행되는 <필동북클럽>은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문학 작품들을 읽어 나갈 예정이다.

한국문학연구소는 “많은 이야기의 씨앗이 될, 한국의 슈퍼 IP 탐색을 목표로 독서프로그램 <필동북클럽>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때 슈퍼 IP(Intellecual Property)란 지적재산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필동북클럽>에서는 단일 매체에서 출발해 범위를 넓혀가며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을 만들어낸 작품들에 주목한다. ‘역사’를 테마로 한 첫 번째 시즌에서는 박종화의 역사소설 『대춘부』를 통해 ‘병자호란’의 세계를 탐색한다. 참석자들은 박종화의 역사소설을 시작으로 드라마, 영화, 웹미디어가 구축하는 ‘병자호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프로그램은 총 5주차로 구성된다. ▲『대춘부 1』 ▲『대춘부 2』▲『대춘부』와 영화 <남한산성> 나란히 읽기 ▲『대춘부』와 드라마 <연인> 겹쳐 읽기 ▲웹 미디어에서의 ‘병자호란’, 이야기되는 사람들로 편성된 첫 번째 시즌은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된다. <필동북클럽 Page 1>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서 9시까지 우리대학 혜화관 322호에서 총 두 시간 동안 진행되며 온·오프라인 병행 참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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