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생 정원이 582명 확대된다. 지난 12월, 교육부는 첨단분야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해당 분야 대학원 석·박사생 정원을 582명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3학년도 첨단 신기술 분야 증원 수(1,303명)와 비교했을 때 721명이 감소한 결과다. 

올해 대학원 첨단분야 증원 인원은 석사 485명, 박사 97명이다. 특히 디지털 분야가 집중 증원의 대상이 됐다. ▲인공지능(96명) ▲바이오헬스(84명) ▲차세대반도체(70명) ▲에너지신산업(60명) ▲사이버보안(55명)의 증원이 이루어졌다.

교육부는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을 늘리는 대학에 한해 분야별 점검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교원이나 시설, 충원율 등 증원 학과의 운영 현황을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증원 학과에 대한 점검은 올해 중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2025학년도부터는 그간의 증원 규모와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증원 심사를 실시한다. 

한편 올해 첨단분야 입학정원 증원을 희망하는 대학 및 전공은 각각 15개 50개 학과였으며 신설·증설을 위한 1,108명의 증원 신청이 접수됐다. 교육부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에 따라 11개 대학과 32개 학과 석·박사생 정원 582명을 승인했다. 전년도 첨단분야 증원 신청 인원이 2,661명인 것에 비해 올해 신청 인원은 1,108명으로 감소했다. 승인 비율은 전년도 대비 3.5% 늘어났다. 2023학년도에는 신청 인원 중 49%가, 올해는 52.5%가 승인됐다.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국가전략 차원의 인재양성이 시급한 첨단분야의 경우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입학정원을 늘리거나 입학정원을 확대하는 방식(교원확보율이 100% 충족된 경우)으로 정원 조정 심사를 운영해 오고 있다. 

우리대학의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생은 총 95명 증원됐다. 석사생은 72명, 박사생은 23명이 늘어났다. 기계공학과와 식품·의료제품규제정책학과는 결손인원을 활용해 각각 석사생 8명, 13명을 증원했다. 미래전지융합공학과는 석사생 16명, 박사생 8명으로 인원을 늘렸다. 가장 많은 증원이 이루어진 곳은 컴퓨터·AI학과로, 석사생 35명과 박사생 15명을 증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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