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은 지난 1월 전국 411개 정보공시 대상 대학의 전임교원 및 산하 부설연구소의 연구활동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2023년 대학연구활동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대학 전임교원 현황 ▲대학연구비 현황 ▲전임교원 연구실적 현황 ▲대학부설연구소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2023년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임교원과 논문게재 실적은 동시에 감소했지만, 국제전문학술지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는 점이다. 대학 전체 전임교원은 갈수록 줄어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1.3%가 감소했고, 논문게재 실적도 2022년 기준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최근 5년간 국내전문학술지 게재실적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인 반면, 국제전문학술지 비중은 2018년 41.4%에서 2022년 47.5%로 6.1%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2022년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9.3% 증가한 8조 7,213억원이었다. 대학연구비의 재원은 중앙정부(75.7%), 민간(15.6%), 교내(5.0%)순이었다. 국공립대학이 사립대학에 비해 과제수혜율은 19.2%p 높고, 1인당 연구비는 약 1.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분야가 인문사회분야보다 과제수혜율은 18%p 높고, 1인당 평균 연구비는 약 7배 많다. 연구비 규모는 상위 20개 대학의 연구비가 전체의 63.4%를 점유했다. 연구비 규모 1위는 서울대학교로 전체의 7.9%, 2위는 연세대학교로 전체의 6.4%를 차지한다.

  2022년 논문게재실적은 총 66,841건으로 전년대비 3.9% 감소했다. 최근 5년간 논문게재실적 합계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증가하다가 2022년에는 소폭 하락했는데, 이는 최근 2년간 전임교원이 감소(1,563명)한 영향으로 보인다. 2022년 국내전문학술지 실적은 총 34,275건으로 전년대비 0.1%p 감소한 반면, 같은해 국제전문학술지 실적은 총 31,726건으로 전년대비 1%p 증가했다.

  인문사회는 국내학술지를, 이공은 국제학술지를 중심으로 논문을 게재하는 경향도 눈에 띈다. 이공분야는 1인당 평균 0.91건의 논문을 게재하고, 전체 논문실적 중 74%가 국제전문학술지 게재 실적이다. 인문분야는 1인당 평균 0.92건의 논문을 게재하고, 전체 논문실적 중 86.2%가 국내전문학술지 게재 실적이다.

  상위 20개 대학이 국제전문학술지 논문의 57.4%를 점유했다. 논문게재실적 1위 대학은 서울대로 전체의 4.2%(국제전문 실적의 6.5%), 2위는 연세대학교로 전체의 3.9%(국제전문 실적의 5.8%)를 차지한다. 우리대학은 13위로 전체의 1.7%(국제전문 실적의 1.7%)를 차지했다. 우리대학의 교원수는 1,000명이며 1인당 평균 1.13건의 논문을 게재했다. 2022년 우리대학 교원은 국내전문학술지에 564.4건, 국제전문학술지에 549.4건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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