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통제되는 혜화문
평일 점심시간 사회과학관 앞.
배달 오토바이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습니다.
오전에는 택배 배달을 온 차량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차들, 모두 사회과학관이나 경영관으로 배달을 온 것은 아닙니다.
이 중 일부는 학술/문화관으로 향합니다.
지난 9월 30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로터스관이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가며 혜화문 일대가 막힌 영향입니다.
원래 학술/문화관으로 향하는 차량 대부분은 혜화문 일대의 도로를 통해야 했는데, 그 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보시는 것처럼, 지금 혜화문 일대가 완전히 막혀있기 때문에 이곳 사회과학관 인근에 주차한 뒤, 학술/문화관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겁니다.
하지만, 다른 길은 없습니다.
혜화문 일대로 통하는 길이,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이륜차는 동대입구역 6번 출구 방면 언덕을 오르기도 하지만, 역시 도로가 아닌 인도를 오르는 것이기에 안전상의 문제 등이 걸립니다.
학술/문화관 방면을 향하는 사람들은 불편을 이야기하는 상황.
학교는 우선 보행자 동선에 대한 안내를 진행했지만, 차량 통행에 관한 별도의 공지는 아직 없습니다.
현재 예정된 공사 기간은 오는 2028년 8월까지.
더불어 철거 공사가 끝나고 지반 공사가 시작되면, 일대 더 넓은 구역이 예외 없이 통제될 상황이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DUBS뉴스 오준서입니다.
REP 오준서
ENG 김서연
제작 DU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