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과 함께한 불교 인재 육성

동국대학교의 대표 불교 장학제도인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이 100회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5월 15일 동국대학교 본관 남산홀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전국의 사찰 관계자와 학교 주요 인사,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귀의, 반야심경, 장학증서 수여, 축사와 법문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학생들은 축하공연으로 ‘아름다운 나라’와 ‘아파트’를 선보이며 장학금 수여식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은 사찰이 해당 지역 출신 동국대 재학생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2021년부터 시행돼 지금까지 약 2,800명의 학생들에게 총 28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습니다.

이번 100회 수여식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직접 10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고 이사장 돈관 스님과 윤재웅 총장은 단주와 불서를 함께 전하며 격려를 전했습니다.

장학사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불교 청년인재를 양성하는 새로운 전법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장학생들은 후원 사찰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법회와 템플스테이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불자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다져가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받은 장학금을 다시 보시하거나 정기기부에 참여하는 등 선순환 구조도 점차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INT 진우스님 (총무원장)]

“그래서 결국은 부처님께서 괴로움을 해탈하셨잖아요. 괴로움에서 해탈된 상태를 보통 우리가 성불이라고 하는데, 그 상태에 들어가면 일체에 백팔번뇌가 사라진 완전무결한 그러한 이고득락의 상태가 된다.”

 

이번 장학금 수여식은 동국대학교와 전국 사찰, 그리고 청년 불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불교의 현재이자 미래를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DUBS뉴스 신다연입니다.

 

REP 신다연

ENG 오수민

제작 D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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