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78개 학자요구안, 이행가능 답변 다수

수용 가능 35.9%, 시행 중 17.9%, 수용 불가 10.2% 시설 개선 요구 51.7% 차지해 “더 나은 우리대학 위해 노력하는 총학생회 될 것”

2025-09-22     이준형 기자
▲일러스트=김도연 기자.

지난 9일, 제57대 총학생회 ‘동백’(총학)이 2025년도 상반기 학자요구안에 대한 학교 측 회신을 공유했다. 이번에 공개된 학자요구안은 총 78건으로, 각 안건에 대한 담당 부서의 검토 결과와 수용 여부가 함께 공지됐다.

전체 안건 중 수용 가능한 안건은 28건(35.9%)이었다. 이미 진행 중인 안건이 14건(17.9%), 수용 불가로 분류된 안건은 8건(10.2%)로 분류됐다. 이 외에도 일부 시행, 부분 수용, 추가 검토 필요 등 다양한 단계의 답변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시설 개선 관련 요구는 45건(51.7%)으로 절반을 넘었다. ▲시설 개선 관련 요구로는 △파손된 시설물 수리 △콘센트 확충 등이 있었다. 시설안전팀은 ‘21. 시설 보수 및 검사 시행 빈도 증가’ 요구안에 대해 “접수된 민원을 순차적으로 처리하되, 안전상 우려가 크거나 이용 빈도가 높은 시설물의 보수를 우선해 조치하고 있다”며 “다만 보수 인력 부족 등으로 신속한 보수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학사 제도 개선 요구로는 △추가 교원 확보 △추가 강의 개설 △성적 및 평가 제도 개선 등이 제기됐다. 추가 교원 확보와 관련해선 영화영상학과, 법학과, 학과를 특정하지 않은 추가 교원 확보까지 총 3건의 요구가 있었다. 교원인사실은 “우리대학 입학 정원 증원에 따라 전임교원 확보율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며 “9월 중으로 내년 1학기 전임교원 초빙 계획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 관련 요구사항으론 △와이파이 환경 개선 △알림 시스템 개선 등 의견이 나왔다. △와이파이 환경 개선에 대해 정보인프라팀은 “건물별 와이파이 점검을 진행 중”이라며 “신호 세기가 낮은 구역에 단말기를 교체하고 추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대다수의 사용자가 DGU-GUEST를 사용 중으로 보인다”며 “DGU-GUEST는 5Mbps 속도 제한과 2시간 간격으로 연결을 해제하고 있으니, 교내 구성원은 60Mbps 수준으로 제공되는 DGU-WIFI 사용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설안전팀은 총 27건의 요구안에 응답하며 가장 많은 건을 담당했다. 이어 캠퍼스관리팀과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이 각 4건, 경영대학 학사운영실이 3건을 담당했다. 총학은 학자요구안 회신을 공유하며 “보다 나은 우리대학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총학생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