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로터스관 부지 유산, 조선시대 적심으로 파악돼
2025-09-22 고아름 기자
지난달 8일 우리대학 로터스관 신축 부지에서 발견된 문화유산이 조선시대 경 유구(遺構)인 적심(積心)으로 확인됐다. 적심이란 건물의 기초를 다질 때 초석 아래에 쌓는 돌무더기나 다진 흙을 의미한다.
박경우 한강문화유산연구원 팀장은 “중문 서쪽에 있던 2층 연립주택을 철거한 뒤, 유적이 나온 로터스관 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 조사에 들어갈 수 있다”며 “건물 철거가 끝나야 조사 범위와 일정이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터스관건설팀은 이번 발견이 설계나 예산, 착공 일정 등 전체 공사 계획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한편 로터스관 착공식은 이달 30일 우리대학 박물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