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바시대 학생회 전과 제한 입장 발표
“학생 이탈 방지의 근본적 해결책 될 수 없어” 우리대학, 전과 전면 제한 안건 비밀리에 승인 바시대 학생총회 23일 상영홀서 개최
2026학년도 신입학생의 바이오시스템대학(바시대) 전과가 전면 제한된 가운데 제17대 바시대 학생회가 “전과 제한과 같은 선택지가 학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15일 입장문을 냈다. 바시대 학생회는 학우 의견 수렴과 학교 측 소통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학생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바시대 학생회는 최근 학교 측이 사전 논의 없이 ‘전과 전면 제한’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작년 4월 학사운영실은 교무팀에 바시대 전과 제한 요청을 보냈다. 이후 교무팀은 올해 2월 전 과 제한 확정 공문을 학사운영실에 회신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회와의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바시대 운영위원회는 관련 사안을 파악하고자 학사운영실과 미팅을 진행하며 전과 제한 공문 공개를 요청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바시대 학생회는 ▲광역화 대상 전과 제한 논의 당시 이미 결정된 ‘전체 학과 전과 제한’ 사실을 운영위원회 측에 공유하지 않은 점 ▲전과 제한에 대한 운영위원회 측의 반복된 질의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점을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바시대 학생회는 이달 23일 오후 7시 BMC 상영홀에서 학생총회를 열어 학우들의 의견을 직접 수렴할 계획이다. 해당 회의에선 ▲전과 금지 철회 주장 에 대한 근거 수렴 ▲전과 금지 대체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학생·학교·학생회 차원 상호 소통 증진 개선책 수렴이 이뤄질 예정이다. 수렴된 의견은 바시대 학사운영실 및 교수와의 간담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박민준 바시대 학생회장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입학 제도 변경이 아닌 앞으로의 학우 여러분 권리와 직결된 문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