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창작 번안극 ‘눈먼자들’, 내달 이해랑예술극장서 공연
8월 3일부터 10일까지 상연 우리대학 공연예술학과 창과 17주년 기념작 셰익스피어 ‘리어왕’,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
2025-07-25 오승리 기자
셰익스피어의 고전 ‘리어왕’을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창작 번안극 ‘눈먼자들’이 8월 3일부터 10일까지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우리대학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창과 17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철학적 연극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연출부터 배우, 제작진까지 모두 동문 중심으로 구성돼 연극의 본질과 재해석,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무대 위에 선보인다.
작품은 판소리, 창·구음, 전통춤, 북·가야금 등 국악 요소를 활용해 원작의 고전적 언어를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로 풀어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졌던 리어왕이 몰락해 가는 과정을 통해 관객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는 무엇인가’ ‘무엇이 우리를 눈멀게 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진행되며,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15분 포함 총 140분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