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구역 문제, 해결 실마리 찾을까

총학생회 동백, 학생 불편 해소 위한 설문조사 진행

2025-06-22     김영인

본교에서 흡연구역과 관련된 문제는 오랜 시간 학생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온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지난 5월 2일, 총학생회 동백은 지난 선거 공약 중 하나였던 흡연구역 불편 사항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603명 등 많은 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INT 김은진(동국대학교 총학생회 동백 부총학생회장)]

"지난주에 설문조사가 끝이 났는데요. 좀 “유동 인구가 많은 데에 흡연구역이 있다.”라는 내용이 조금 많았고요, 그 외에도 사람들이 자꾸 정해진 흡연구역 밖으로 삐져나와서 흡연하는 것 때문에 흡연구역이 조금 제대로 안내가 되지 않은 게 아닌가 하는 의견도 많이 있었습니다. 수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처랑도 적극적으로 저희가 이제 협의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학우분들이 주신 흡연 부스 설치나 금연구역에 대한 단속이라든지, 흡연구역을 명확하게 구분해 달라는 요구를 잘 전달하여서 저희가 꼭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늘 발로 뛰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느끼는 주요 불편 사항으로는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 유동 인구가 많은 위치에 흡연구역이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이런 상황에서 간접흡연의 피해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수업 이동 시나 휴식 시간에 흡연구역 근처를 지나야 하는 불편함의 문제를 가장 많이 언급했습니다.

 

[INT 최준(회계학과 22학번)]

"건물 안으로 담배 냄새가 들어와서 좀 불편했던 건 있습니다. 너무 냄새가 나서 기분이 좀 안좋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흡연구역에 대한 불편은 단기간이 아닌 반복적으로 지속되어 왔던 문제였지만, 이번에는 총학생회 동백이 학생들의 목소리에 적극 귀를 기울이고 행동에 나섰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총학생회 측은 학생들의 의견을 정리하여 학교 측에 전달했고, 현재 흡연구역의 위치 조정과 금연구역 확대에 대해 학교와 논의 중이라 밝혔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불편 사항이 단순히 접수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학생 복지를 위한 이번 움직임이 실질적인 공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DUBS뉴스 김영인입니다.

 

REP 김영인

ENG 송수아

제작 D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