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첨단 선도 대학’으로 도약
서울권 대학 최대 규모 확보
동국대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첨단분야 학과의 입학정원을 총 89명 증원했습니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4월 21일 발표한 ‘2026학년도 일반대학 첨단분야 정원배정 결과’에 따른 조치로 동국대는 서울권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정원을 배정받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번 증원은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정책과 맞물려 추진됐습니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부터 첨단분야에 한해 정원 확대를 허용하는 제도를 시행해 왔으며 고등교육법 시행령과 입학정원 기준 고시를 개정해 교원 확보율 100%만 충족하면 정원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습니다.
정원배정은 대학별 신청을 바탕으로 특성화 및 지역산업 연계, 교육과정 실현가능성, 교원 확보, 교육 인프라, 융합형 인재양성 계획 등 다섯 가지 기준에 따른 종합평가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동국대는 이 모든 평가항목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며 전문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증원이 이루어진 학과는 총 네 곳입니다.
에너지신소재공학과와 융합환경과학과는 각각 32명과 16명의 정원이 확대됐고, 의료인공지능공학과와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는 새롭게 신설돼 각각 21명과 20명의 정원이 배정됐습니다.
이로써 동국대의 총 입학정원은 기존 2,836명에서 2,925명으로 확대됩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번에 증원되거나 신설된 학과들이 모두 교육부가 지정한 5대 첨단분야에 해당한다는 점입니다.
동국대는 첨단신소재, 에코업, 바이오헬스, 지능형로봇, 차세대통신까지 모든 분야에서 정원 순증을 이루며 전방위적 확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단발성 조치가 아닌 동국대가 지난 몇 년간 이어온 첨단분야 강화 전략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동국대는 이미 2024학년도에도 지능형로봇 분야에서 45명의 정원을 증원한 바 있으며 이후 해당 분야에서는 로봇과 AI 기반의 융합 교육과정을 적극 운영해 왔습니다.
[INT 정소담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21학번)]
“저희 학과가 첨단분야에 선정되면서 중앙도서관 4층 이용하게 됐고 실습실에서 평소에 써보지 못했던 되게 신박한 프로그램들 아이작 심 같은 거 써볼 수 있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동국대학교는 앞으로도 첨단분야 간 융합 교육을 확대하고 실험, 실습 중심의 전공 트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미래 산업을 이끌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DUBS뉴스 신다연입니다.
REP 신다연
ENG 송수아
제작 D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