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연합회 선거 입후보자 공청회 진행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벗어난 동아리 사회

2025-04-05     김강호

지난 3월 24일, 동아리 대의원회의에서 3월 보궐 선거 입후보자 공청회가 진행됐습니다.

동아리 대의원회의의 권한으로 주재된 이번 공청회에서는 동아리연합회 정·부회장, 체2분과장의 입후보자가 발표자로 참여했습니다.

질의는 동아리연합회 선거관리위원장, 학내 언론사, 개별 동아리 대의원 순으로 진행됐으며,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에 관한 질의가 다수 이어졌습니다.

정·부회장 입후보가 언급한 학생회관 리모델링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됐는지 질의하자, 조승우 후보는 학교 측과 협의해 의견을 관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미 학교 내 부서와 접촉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동아리 대의원들은 동아리의 내부 상황을 언급하며 해결책을 물었습니다.

학생회관 내 별도의 동아리실을 갖지 못한 동아리, 대관 시스템 문제 등의 이야기를 들은 조승우 후보는 의견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 답했습니다.

공청회 종료 후, 조승우 후보와 선거관리위원장을 통해 최근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지속된 동아리연합회의 상황에 관한 견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들은 기존 비대위 체제로 인한 어려움을 말하며 선거를 통해 정식 기구를 갖추고자 하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INT 조승우(동아리연합회 회장 후보)]

"동아리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추후 4월에 이루어질 예산 분배 소위원회에서 어느 정도의 예산을 배정받을 것인지 그런 부분들이 걱정되기 때문에…. (예산안에 관한) 의결권이 정식 학생회에만 있습니다. 그래서 중앙동아리 사회를 위해서 제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부분이 정식 학생회를 출범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간의 경험을 녹여내서 잘 해나가고 싶습니다."

 

[INT 이보연(선거관리위원장)]

"아무래도 비대위 체제가 계속되면 학생 사회에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는데 제약이 생기기 때문에 동아리연합회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학생 사회에 대한 참여 의식이 더욱 재고되면 굉장히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3월 27일 개표 결과 정·부회장, 체2분과장의 당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로써 동아리연합회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벗어났습니다.

 

DUBS뉴스 김강호입니다.

 

REP 김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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