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4월 불교의 달, 마음의 평온을 찾아 떠나볼까?

2025-03-24     오솔미 편집위원

 

△작년 불교박람회 현장 (사진=오솔미 편집위원)

 

불교에 관심이 있는가? 그렇다면 대표적인 불교종립대학인 우리대학만큼 불교를 접하기 쉬운 곳이 없을 것이다. <자아와 명상>, <불교와 인간> 수업으로 쌓은 ‘불교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불교의 달 행사를 소개한다. 

  먼저 ‘불교의 달’은 대한불교조계종이 불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대중과 함께하는 불교를 실현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한 사업이다. 조계종은 4월과 5월을 불교의 달로 지정하고 이를 통해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도 불교의 가르침을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번 불교의 달에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에도 등재된 연등회가 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연등회는 화려한 등불 행렬과 함께하는 축제이며 우리대학에서 연등 행렬을 시작하고 우리대학 구성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대학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직접 등불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도심 곳곳에서 진행될 이 행사에서는 등불 행렬뿐만 아니라 불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MZ세대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불교박람회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일반 대중들에게 ‘힙한 불교’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불교박람회는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C홀에서 ‘너의 깨달음을 찾아라!(팔정도와 함께) 부디즘 어드벤처@코엑스’를 주제로 개최된다. 박람회 운영사무국에 따르면 “‘2025서울국제불교박람회’개막을 30일 앞두고, 사전등록자가 4만 명을 초과 달성하며 무료입장·사전등록을 조기 마감했다”며 “이는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약 4배 증가한 수치(2024년 11,120명, 2025년 42,664명)로, 불교·전통문화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불교박람회는 불교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불교 서적, 공예품, 명상 프로그램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MZ세대가 ‘오픈런’하고 몇 시간씩 ‘웨이팅’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명상을 주제로 한 불교 행사인 ‘국제선명상대회’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과 함께하는 ‘담선대법회’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는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정신적 안정을 제공하고, 명상을 통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불교는 오랜 세월 동안 ‘자비’와 ‘지혜’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불교의 가르침은 개인의 내면을 성찰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현대 사회는 빠른 변화와 경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느끼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불교는 마음의 평온을 찾고 타인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연등회의 등불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는 희망과 깨달음을 상징한다. 명상과 담선대법회를 통해 배우는 집중과 내면의 안정은 우리의 일상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자산이다.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는 이번 불교의 달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연등회, 명상대회, 박람회 등 여러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불교의 철학을 체험하고 삶에 적용할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조용한 명상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경험은 집중력 향상과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되며, 연등회를 통해 공동체 정신을 배울 수도 있다.

  이번 4월, 불교의 달을 맞이하여 다양한 불교문화 행사에 참여하며 불교가 전하는 평화와 지혜를 직접 경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열린 이 기회는 일상의 번뇌에서 벗어나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