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칼럼] 대학생활의 꽃, 동아리

2025-03-04     사원선 경영학과 22
▲사원선 경영학과 22

대학생이 되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동아리 활동이다. 나도 신입생 때 어떤 동아리를 선택할지 고민하며 동아리 박람회 부스를 찾아다녔던 기억이 있다. 다양한 동아리가 홍보하며 신입 회원을 모집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나에게 맞는 동아리가 무엇일지 깊이 고민했던 순간이 떠오른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에게 동아리는 단순한 취미 활동이 아니라, 학업에서 벗어나 숨을 돌리고,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며 나를 성장시킬 기회가 되는 소중한 공간이었다.

대학생활은 예상보다 녹록지 않았다. 과제, 시험, 조별 과제 등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며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동아리는 이러한 지친 일상 속 에서 작은 탈출구가 돼 줬다. 강의실을 벗어나 좋아하는 활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웃고 떠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해소됐다. 그래서인지 나에게 동아리 활동은 단순한 취미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대학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 소중한 추억이 됐다.

또한 동아리 활동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대학에서는 전공 공부가 가장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진로와는 별개로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순간이 온다. 이때 동아리는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나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내가 이렇게 스포츠에 진심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동아리 친구들과 바로 야구장으로 달려가고, 같은 열정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하며 스포츠에 대한 나의 애정도 더욱 깊어질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나의 미래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진행했던 축제 준비나 무대를 위한 연습도 생각난다. 이는 자연스럽게 기획력과 리더십을 길러줬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동아리 활동이 큰 영향을 줬고, 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대학생활에서 동아리의 또 다른 장점은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학생활에서 서로에게 소중한 인연을 만들기는 쉽지 않다. 팀 프로젝트에서 만났다가 스쳐 지나가거나, 같은 수업을 듣지만 얼굴만 아는 사이가 되는 경우도 많다. 전공 수업에서는 학업적인 이야기가 우선일 때가 많아 깊은 관계를 맺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동아리에서는 같은 취미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프로젝트와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생기고, 나아가 졸업 후에도 이어지는 인맥이 되기도 한다. 나는 동아리에서 만난 선배 덕분에 여러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고민이 많았던 부분에 대해 현실적인 상담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했던 친구들과의 인연은 졸업 후에도 지속돼 사회에서도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이처럼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친구들과의 만남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깊게 만들고, 함께한 즐거운 추억들이 하나둘 쌓이며 소중한 인연이 됐다. 이렇게 만난 사람들은 나에게 매우 소중한 존재가 됐고, 덕분에 대학생활이 더 욱 즐거워졌다.

그래서 나는 동아리 활동을 강력히 추천한다. 한 번쯤 해보고 싶었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동아리에 있다. 단순히 이력서를 채우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진짜 나를 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또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며 시야를 넓힐 수도 있다. 혹시 아직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용기를 내어 관심 있는 동아리를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새로운 도전이 대학생활을 더욱 다채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