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nDRIMS’로 진행된 2024학년도 정기선거 개표 결과 발표
총학생회·총대의원회·졸업준비위원회 입후보자 없어 선거 무산 출마한 모든 단과대학 학생회 및 대의원회 당선 유권자 등록 오류로 투표 중단된 선거 단위 발생해
지난 27일 오후 6시 30분, 2024학년도 11월 정기선거 개표 결과가 본관 남산홀서 발표됐다. 2024학년도 정기선거는 우리대학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25일부터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진행됐다. 이번 정기선거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 관할인 총학생회, 총대의원회, 졸업준비위원회 선거와 단과대학 선거관리위원회 관할의 단과대학 학생회, 단과대학 대의원회, 학과 학생회 선거가 실시됐다.
이번 정기선거는 선거운동 시작 전부터 많은 단위에서 입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선거가 무산됐다. 후보 등록 마감 다음 날인 지난 8일, 중선관위는 우리대학 학생자치기구 중앙단위인 총학생회, 총대의원회, 졸업준비위원회가 ‘지정된 기간 내 입후보자 없음’을 사유로 선거가 무산됐음을 밝혔다. 학내 정기선거 중 중앙단위 선거가 모두 무산된 것은 근 10년간 처음이다.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된 사례는 단과대학 학생회 단위에서도 발생했다.
▲경영대학 ▲문과대학 ▲사회과학대학 ▲예술대학이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단과대학 대의원회는 9개 단위, 학과 학생회는 21개 단위가 입후보자가 없어 선거가 무산됐다.
선거가 진행된 단과대학 학생회 단위에서는 △경찰사법대학 △공과대학 △미래융합대학 △바이오시스템대학 △법과대학 △불교대학 △사범대학 △약학대학 △이과대학 △첨단융합대학이 모두 투표율 과반을 달성해 후보자가 당선됐다. 단과대학 대의원회는 △경찰사법대학 △미래융합대학 △불교대학 △사회과학대학이 투표율 과반을 넘겨 모두 당선됐다. 법과대학 대의원회의 경우, 두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경선이 진행되기도 했다. 법과대학 대의원회는 기호 1번 선본 ‘ALL-IN’이 1표 차로 당선 소식을 알렸다.
학과 단위에서는 ▲가정교육과 ▲건설환경공학과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글로벌무역학과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문화유산학과 ▲바이오환경과학과 ▲사학과 ▲사회복지상담학과 ▲사회복지학과 ▲산업시스템공학과 ▲생명과학과 ▲수학과 ▲수학교육과 ▲시스템반도체학부 ▲식품생명공학과 ▲에너지신소재공학과 ▲역사교육과 ▲영어문학전공 ▲영어통번역학전공 ▲전자전기공학부 ▲정보통신공학과 ▲중어중문학과 ▲지리교육과 ▲통계학과 ▲화공생물공학과 ▲화학과가 투표율 과반을 넘기며 당선된 후보자를 공표했다. ▲컴퓨터·AI학부 학생회는 경선을 통해 대표를 선출했으며, 기호 2번 선본 ‘Merge’가 79표 차로 당선됐다. ▲경영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미술학부 ▲연극학부 ▲영화영상학과는 개함 기준인 50%를 넘지 못해 선거가 무산됐다. ▲체육교육과는 선거운동본부장이 정기선거 개표 자리에 참석하지 않아 개표가 불가했다.
이번 선거는 새로운 우리대학 학사행정시스템인 ‘nDRIMS’를 통해 비대면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대면투표 방식에 대해 한다은(화학 21) 학우는 “비대면투표 방식이 대면투표 방식보다 투표율 상승에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11월 정기선거에서 문화유산학과 학생회 선본 ‘탑’의 부후보자로 출마한 정준우(문화재 24) 학우는 “비대면투표로 학생들의 참여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오히려 학생분들이 투표에 더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하반기 대의원총회에서 비대면투표의 투표율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과 달리 후보 등록 단위 중 5개를 제외한 모든 단위에서 투표율이 50%를 넘어 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선거 둘째 날인 26일, 경영학과 학생회의 유권자 등록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경영학과는 2시간 동안 투표가 중단됐다. 이에 중선관위는 해당 선거 단위에 한해 투표 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투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