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숙 기부자님, 동국대학교에 1억 원 기부
학생들이 힘들어 포기하는 일 없기를
2024-11-28 손영찬
지난 7일, 동국대학교는 이승숙 님이 전달한 1억 원의 기부금을 받았습니다.
이승숙 님은 경동시장 한자리에서 43년간, 도라지와 더덕을 팔아오며 생계를 꾸려왔습니다.
이승숙 님의 삶의 모토는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자는 신념이었습니다.
연화성이란 법명을 가진 이승숙 님은 불교의 자리이타, 스스로 이롭게 하고 남도 이롭게 한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왔습니다.
2010년 천안함 사태, 2020년 울산 아파트 화재는 물론, 코로나 팬데믹, 미얀마 민주화 운동,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사회적 어려움에 기부를 지속하며 사회에 희망을 전달했습니다.
21일에는 동국대학교 본관에서 이승숙 님의 기부식이 펼쳐졌습니다.
기부식에는 윤재웅 총장과 정각원장 제정 스님, 성정석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해 많은 학교 대표자가 참석하여, 이승숙 님의 선행을 기념했습니다.
[INT 이승숙(연화성 보살)]
“물론 젊은 학생들이 힘들지만 힘든 것은 내가 성공하기 위한 과정의 일부니까 그걸 잘 견디고 열심히 하면 다 살게 돼 있더라고. 여러분이 있어서 내가 살게 돼 있더라고요. 열심히 하세요. 동국대학교 파이팅!”
이승숙 님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도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동국대학교는 이승숙 님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저소득층 학생들의 지원금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DUBS뉴스 손영찬입니다.
REP 손영찬
ENG 김채운
제작 D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