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회칙 개정과 정기선거 방식 논의 이뤄진 하반기 대의원총회
예소위 결과 보고로 각 학생자치기구 배분 금액 공시 발의된 총 15개 안건에 반대 의견 없이 모두 가결 총대의원회, “정기선거 진행 방식은 추후 공지할 것”
지난 2일, 혜화관 고순청 세미나실서 하반기 대의원총회가 진행됐다. 이번 대의원총회에서는 재적 대의원 242명 중 120명의 대의원이 출석했고, 많은 대의원 수를 고려해 간이 표결 방식으로 안건 의결을 진행했다.
이번 대의원총회는 ▲개회 ▲보고안건 ▲심의 및 의결 안건 ▲기타 안건 ▲폐회 순으로 치러졌다. ▲보고안건에서는 ‘2024학년도 하반기 예산분배를 위한 소위원회(이하 예소위) 결과 보고’와 ‘2024학년도 정기감사 결과 보고’가 이뤄졌다. 2024학년도 하반기 예소위 결과 보고에서는 하반기 각 학생자치기구에 배분되는 금액을 공시했다. 이어 감사에 따른 예산 정지 및 예산 환수 지시로 환수된 예산을 발표했다. 예산 정지 및 예산 환수 조치가 치러진 단위는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2024 봄 대동제 부정기감사), 경영대학 비상대책위원회(2024 상반기 학생자치기구 정기감사), 사회과학대학 비상대책위원회(2024 새내기새로배움터 부정기감사)다.
▲심의 및 의결 안건에서는 ‘졸업준비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 인준’과 총 15개의 회·세칙 개정 심의 및 발의안에 대한 의결을 진행했다. 올해 졸업준비위원회 비상대책위원장으로는 김현근(기계로봇에너지공학 23) 학우가 입후보해 선출됐다. 이어 회·세칙 개정 심의 및 의결에 따라 단독 입후보가 불가능했던 총대의원회와 단과대학 학생회에 단독 출마가 가능토록 변경됐고, 영수증 발급 예외 규정과 사업 명세서 상단 작성 방법 규정 삭제 등 재정시행세칙 일부가 개정됐다. 이날 논의가 이뤄진 15개 안건 모두 가결됐다.
2024 정기선거 방식에 대한 열띤 논의도 진행됐다. 대면선거 방식에 관해 △시간적·금전적 손해라는 주장 △서울캠퍼스에서 강의를 수강해 투표가 불가했다는 일산캠퍼스 소속 학우의 주장 △소수학과는 선관위를 꾸리기 어렵다는 주장 △개표 과정이 복잡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비대면선거 방식에 대해선 △투표율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주장 △새로운 시스템인 엔드림스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
김태현(미컴 23) 대의원은 “비대면 투표 방식은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서 생긴 것이기에 기존 방식인 대면을 선택해야 한다”며 “만일 대면 투표에 문제가 있다면 방식 자체의 변화가 아니라 개선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혜진(국문문창 22) 대의원은 “선거인명부가 개방적인 장소에 자리 잡고 있어 소수학과는 익명성의 보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면 선거의 난점을 밝혔다.
총대의원회는 “비대면과 대면의 장단점을 고려해 선거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추후 선거 진행 방식을 공지할 것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