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창 사용 전면 허용

앞으로 달라질 수강 신청의 결과는?

2024-10-03     김강호

수강 신청 시 이루어지는 여러 편법에 대해서 동국대학교 내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수강 신청 기간 동안 이에 대한 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편법 중 하나는 다중창입니다.

다중창은 여러 탭을 인터넷 창에 띄워 한 기기에서 중복 접속하는 방식으로 이 방법을 사용할 시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빠르게 수강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수강 신청 기간 동안 다중창 사용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이 담긴 글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동국대학교는 수강 신청 시 이루어지는 다중창 사용에 대해서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달 초 진행된 수강 정정 기간부터 다중창 사용이 허가된 것입니다.

학교 측의 입장은 현재 시스템 상에서 다중창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없으며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 간의 형평성을 고려해서 다중창 사용을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타 대학의 상황을 살펴볼 경우에 타 대학도 다중창 사용과 관련하여 타 대학 역시 해결책 마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복 로그인 감지 시스템을 활용하여 수강 신청 시 다중창 시용을 막기 위해 다중창 사용 시 마지막으로 열게 된 창 외에 다른 창들의 효력을 정지시키는 방식이 주로 사용됩니다.

여러 창에서 중복으로 로그인을 시도할 경우 기존 로그인이 취소되었다는 알림 창이 뜹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지책에도 불구하고 우회 수단이 존재해 다중창 사용을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재학생들의 주장이 있었습니다.

동국대학교의 경우에도 다중창 감지 시스템이 있으나 손쉽게 우회가 가능해 사실상 효과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렇기에 수강 신청 시 여러 우회 방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지난 8월에 있던 수강 신청에서 동국대 전체 학부생 수의 3배에 가까운 40,000여 명의 접속 인원이 확인된 것이 그 사례입니다.

이렇듯이 다중창이 허용되며 접속 인원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대기 순번이 과도하게 길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다중창을 사용하지 않고 수강 신청을 해온 학생들에게 있어 오히려 형평성을 해치는 결과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었습니다.

정보운영팀에 문의한 결과 현재 동국대가 사용하는 웹 브라우저에서는 이 다중창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없으며, 다중창 허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여타 수강 신청 시의 문제점들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DUBS뉴스 김강호입니다.

 

REP 김강호

ENG 김채운

제작 D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