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명절 귀향버스’는 추석의 설렘을 싣고
최종 경유지 따라 7개 노선으로 운행 복지사업 일환으로 4년 만에 부활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게 귀향할 수 있어 만족”
지난 13일 제56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청명」이 진행한 명절 귀향버스 사업이 마무리됐다. 이번 귀향버스 사업은 총 7개의 노선으로 운영됐다.
명절 귀향버스 사업은 코로나19와 총학생회 부재로 인한 어려움으로 2020년 이후 중단됐다. 그러나 총학생회 비대위가 새로 꾸려지며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사업이 재개됐다. 비대위 「청명」은 “가족과 함께 행복해야 할 명절에 교통편을 잡지 못해 귀향을 포기하는 학우들이 있다”며 “학우들의 복지를 증진하는 것이 총학생회의 역할인 만큼, 학우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귀향버스 사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청명」은 최종 경유지를 선정하기 위해 희망 목적지 수요조사와 두 차례에 걸친 선착순 신청을 진행했다. 희망 목적지 수요조사는 터미널이 있는 지역단위에 한해 이뤄졌다. 그 결과, 총 7개의 노선이 구성됐으며 최종 경유지인 ▲울산 ▲대구 ▲통영 ▲부산 ▲강진 ▲여수 ▲전주를 기점으로 구간이 정해졌다.
명절 귀향버스 사업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는 대체로 높았다. 귀향버스를 이용한 한 학우는 ‘8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귀향할 수 있던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또 다른 학우는 “기차표를 놓쳤지만, 명절 귀향버스 사업 덕분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귀향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일부 드러났다. 익명의 학우는 “최종 경유지인 울산에 새벽 2시쯤 도착해 힘들었다”며 “일부 노선의 경우 도착 시간을 고려해 출발 시간을 다르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용비 입금 직후 신청이 확정됐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불편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청명」은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사업을 마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명절 귀향버스 사업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양질의 복지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