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우리대학 불교학술원, 수덕사와『디지털 사지』 업무협약 체결

2024-09-28     신하연 편집위원
△ 동국대 불교학술원-수덕사 디지털 사지 제작 업무협약식 (사진= 동국대학교)

  우리대학 불교학술원이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와 공동으로 『디지털 사지-덕수산 수덕사(德崇山 修德寺)』 제작을 위한업무협약을 지난 8월 28일 체결했다.

  우리대학 불교학술원의 산하기관인 “K-Buddhism문화콘텐츠 플랫폼 구축 사업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하에 2022년부터 한국불교문화포털(https://buddhaland.dongguk.edu)구축 사업 진행 중에 있다. 이번 『디지털 사지(寺誌)』의 제작, 탑재 역시 그 사업의 일환이다. 『디지털 사지』는 전통적으로 각 사찰에서 사찰의 역사와 유·무형 문화유산, 기록 유산 등을 취합하여 책자 형태로 간행하던 『사지』를 디지털로 통합 구현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이다.

  사업단은 매년 선정된 1~2개의 전통사찰의 『디지털 사지』를 제작해 한국불교문화포탈에 공개하고 있다. 2022년에는 『디지털 사지-지리산 화엄사』를 구축하여 공개하였고, 2023년에는 『디지털 사지-팔공산 은해사』를 제작하여 탑재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디지털사지-덕수산 수덕사』의 제작 및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사지-덕수산 수덕사』는 수덕사 관련 자료를 크게 ‘역사·인물·가람·신행’이라는 주제로 체계적으로 분류, 정리해 탑재한다는 방침을 두고 있다.

△ 예산 수덕사 대웅전 (사진= 국가유산청)
△ 예산 수덕사 대웅전 내부에 봉안된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사진= 국가유산청)

  근현대기 수덕사를 거쳐 간 문화계 인물들의 행적 등을 통해 한국 불교문화에서 수덕사가 가지는 위상을 조망하는 것은 물론, 종합수행도량으로서 ‘덕숭총림(德崇叢林)’의 특수성까지 살필 예정이다. 중요한 내용은 쉬운 한글 문장으로 제공해 연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사지』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우리대학 불교학술원장 정묵스님은 “이번 『디지털 사지-덕수산 수덕사』 제작은 대중이 쉽게 불교문화를 이해하고 사찰의 근현대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할 것이며, 사찰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첨단 방식으로 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덕사 주지 도신스님은 “수덕사의 역사와 종합수행도량으로서의 위상, 그리고 문화적 역량을 디지털 방식으로 통합 정리하고 대중들에게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한국불교문화포털의 내용을 풍부하게 만드는데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