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동국의 역사를 새로이 써 내려가길, 2024년 가을 학위수여식
지난 22일 본관 중강당서 학위수여식 진행 학·석·박사 총 1,834명 학위 취득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학우에게 명예 졸업장 전달
지난 22일 2024학년도 가을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동악은 졸업생들의 새 도약을 응원하는 발걸음으로 가득 찼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박사 102명, 석사 682명, 학사 1,050명으로 총 1,834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행사는 중강당 학위수여식, 개별 학위수여식,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우리대학 본관 3층 중강당에선 박사 학위수여를 필두로 학·석·박사 대표자 학위수여식이 진행됐으며, 개별 학위수여식의 경우 각 단과대학 및 학부(과)/전공별로 열렸다.
중강당 학위수여식에서는 윤재웅 총장, 이사장 돈관스님, 문선배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본식은 ▲개식 ▲삼귀의례 ▲국민의례 ▲내빈소개 ▲학사보고 ▲식사(총장) ▲치사(이사장) ▲축사(총동창회장) ▲공로상 시상 ▲학위 수여 ▲교가제창 ▲사홍서원 ▲폐식 순으로 치러졌다.
윤재웅 총장은 “여러분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며 마침내 이 자리에 당당하게 섰다”며 “지혜와 능력으로 이로움을 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길을 걸어가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사장 돈관스님은 “누구보다 지극정성으로 졸업생을 보살펴주신 부모님과 가족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치사를 전했다.
이사장 공로상을 받은 졸업생 윤세라(북한 24졸)는 “묵묵히 그리고 또 조금씩 지나오다 보니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총동창회장 공로상을 받은 이지희(국문문창 24졸)는 “경험의 기회와 성장의 발판을 선물해 주신 동국대학교에 감사하다”며 “오늘 함께 졸업하는 동문 여러분도 각자의 속도와 방향으로 계속해서 나아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이지한 학우가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