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봄 대동제 공개 감사
전 축기단장 개입 여부 및 지출 논란 집중 조명
지난 7일 혜화관 고순청 세미나실에서 2024 봄 대동제 공개감사가 진행됐습니다.
피감사대상은 2024 봄 대동제 추성재 축제기획단장, 김보연 축제기획부단장, 그리고 2023 봄 축제기획단장 문상준이 참여했습니다. 중앙감사특별위원회로는 임동민 위원장, 이준원, 이윤지, 배수빈 감사위원이 참여했으며, 공개 감사로 진행된 이번 감사는 교내 언론사와 일반 학우들이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감사는 크게 전 축제기획단장인 문상준의 봄 축제 개입 여부, 감사 서류 제출 미흡, 축제 지출 및 잔금 처리 과정에 대해 피감사인에게 소명을 요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4 봄 대동제 전관예우 논란 대자보 게시자이자, 총무팀 부팀장 조승우는 일반 학우로 참여해 감사 대상에게 많은 의문점을 제기했습니다.
조승우가 소유한 입금의뢰서 서명란에 축제기획단 대외협력팀장 문상준과 동국대학교 총학생회 직인이 존재하는 것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피감사 대상 문상준은 처음엔 자신이 계약서에 직접 서명한 바가 없다고 했으나, 계약서와 입금의뢰서를 구분지어 말했기 때문에 계약서 서명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문상준의 개인계좌로 입금된 100만원에 대한 의혹도 거론됐습니다. 감사 측은 문상준이 제휴 업체 지원금으로 받은 100만 원을 축제기획단 계좌로 입금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정확한 사실 설명을 요구했고 문상준은 업체의 이름으로 100만 원을 계좌 이체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개인계좌를 사용하였으나 금액이 명시된 계약서가 존재하기에 문제가 될 줄 몰랐다며 사용을 인정하고 거듭 사과했습니다. 감사 측은 서류 제출의 정확성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대동제 제휴사 11곳, 푸드트럭 및 부스 입점 규모를 고려했을 때 피감사측이 중앙감사특별위원회에 제출한 5개의 서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피감사 측은 다수의 협찬사와 구두로 계약을 진행했다며 제출 가능한 자료들은 추후에 보내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감사 측은 축제 지출 및 잔금 처리의 정확한 과정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이번 대동제에서 축기단과 학교 측이 합의한 교비는 약 1억 입니다.
연예인 섭외 비용 외의 공연 준비금은 굿즈 수익, 푸드트럭 수익금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었으나 외부인 출입을 전면 금지하며 약 800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추성재는 "잔금 처리를 위해 추가 집행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나 담당자가 해외에 나가서 이른 시일 내에 해결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일반회계, 특별회계 수입지출내역서 및 통장사본 내역은 동국대학교 총학생회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됐습니다. 학생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감사결과는 23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DUBS뉴스입니다.
REP 김영서 윤정연 이정윤
ENG 강서현
제작 D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