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만해 한용운 80주기 추모 다례재 봉행
지난 28일, 정각원서 만해 한용운 추모 다례재 진행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활동 윤 총장, “만해정신 본받아 더욱 발전하는 동국대학교가 되길”
2024-07-01 방민우 수습기자
지난 28일, 우리대학 정각원 법당에서 만해 한용운 80주기 추모 다례재가 진행됐다. 다례재는 ▲헌향 ▲헌화 ▲행장 소개 ▲봉행사 ▲추도 법어 ▲추모사 ▲시 낭송 순으로 이뤄졌다.
만해 한용운은 우리대학 전신인 명진학교 제1회 졸업생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불교 승려이자 독립운동가이며, 시인으로도 활동했다. 그는 1919년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서 독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불교 개혁 운동을 통해 불교계의 변혁을 주도했다. 또한, 한용운은 대표 시집 『님의 침묵』을 남긴 문인으로, 그가 남긴 문학 작품은 민족의식과 불교정신을 결합함으로써 한국 현대 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다례재에 참석한 윤재웅 총장은 “만해 스님의 정신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가르침을 주신다”며, “만해 스님의 정신을 본받아 더욱 발전하는 동국대학교가 되기를 기원한다”는 소망과 함께 ▲봉행사를 마쳤다.
우리대학 이사장 돈관스님은 “만해 스님은 자유와 진리를 추구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셨다”며, “만해정신을 이어받아 부처님의 진리를 배우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추도 법어를 전했다.
한편, 이날 다례재에는 윤 총장과 돈관 스님 외에도 우리대학 정각원장 제정 스님, 문선배 총동창회장, 고재석 만해연구소장 등 학교 관계자와 내빈들이 참석해 만해 한용운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