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중앙도서관 ‘명 때리기 대회’ 개최
2024-06-02 양기석 수습기자
지난 30일, 봄 대동제 마지막 날 중앙도서관 옥상정원에서는 ‘명 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이는 참가자가 멍때리는 것이 허용된 명상 상태를 30분 동안 유지해 우승자가 가려지는 행사다. 행사 우승자에겐 티셔츠와 연체료 삭감권이 제공됐다. 덧붙여 행사 참여자 전원에게 중앙도서관 특별 제작 티셔츠와 독서 아코 키링 및 클리어 파일이 제공됐다.
우승자 김현준(행정 14) 학우는 “졸업을 앞둔 기념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자아와 명상 과목을 수강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자신 있게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통 명상은 조용한 곳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축제 기간이라 조금 시끄러웠던 게 오히려 새로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우스꽝스러운 안경을 준비해 온 김선하(법학 19) 학우는 “원래 스트레스를 받거나 할 때 명상을 자주 했었다”며 “중간에 졸려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2등을 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