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병원의 진료혜택
본교와 동국병원과의 실무협의를 보고
교직원•학생등에 20%할인
부설병원형식으로 긴밀한 관계 유지되야
醫科大學(의과대학) 新設(신설)에 도움줄지도
◇도봉구 수유동에 있는 東國病院(동국병원)은 앞으로 東國人(동국인)에게 진료비 할인 혜택을 주게된다.
앞으로 本校(본교) 교직원과 재학생 및 본교부설 전산원의 학생은 東國病院(동국병원)에서 진료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본교의 후생복지시책의 일환으로 교직원 및 在學生(재학생)의 건강관리와 진료비의 혜택을 위해 지난 1日(일) 종합병원 東國病院(동국병원)과의 실무협의를 통해 밝혀진 내용을 보면 교직원과 在學生(재학생)(전산원생포함)에게는 外來(외래)진료와 입원 진료 시에 20%의 진료비가 할인되며 교직원의 가족인 경우에도 10%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의내용 중에는 본교에서 일하고 있으면서 정식직원으로 등록되어 있지않는 사환, 청소부, 임시직원등과 구내매점, 구내식당 등 구내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잡역종사자 등 동국을 위해 일하고 있는 모두에게 의료혜택을 주기위해 이들 잡역종사자도 10%의 진료비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원래 지난10월 동국병원이 개원할 당시 설립자인 秋東憲(추동헌)(65•대학원졸업) 동문은 본교와의 인연으로, “개교 75주년을 자랑하는 역사 깊은 본교가 의대와 부속병원이 없는데 착안하여 떳떳한 東國人(동국인)의 긍지를 심어보고자 ‘東國病院(동국병원)’으로 명명했다.” 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동국병원 이사장인 秋東憲(추동헌) 동문은 “동창회와의 협의를 통해 東國病院(동국병원)은 본교와의 긴밀한 유대관계 속에 부속병원과 같은 차원에서 결속하여 東國人(동국인)과의 연분을 맺고 싶다”고 말하고 “우선 교직원•학생•동문 등 全東國人(전동국인)과 가족에게 진료비 할인혜택을 주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 후 관계부처장과 鄭(정)총장에게 동창회를 통해 이런 의사가 전달되기는 했지만 공식적인 실무협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시일이 경과하면서 이런 할인율 내용이 백지화될 우려도 있었다.
여기에는 의료보험에 가입한 대부분의 교직원의 경우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없는데서 기인한 학교 측 실무자의 소극적인 반응과 태도에도 다분히 그 이유가 내재해 있었던 것도 사실일 것이다.
이렇게 난항과 오랜 심사숙고 끝에 鄭在覺(정재각)총장이 인도방문중인 지난 1일 총무처와 공식적인 실무협의를 통해 쌍방이 서로 만족 할 만 한 협의성과를 거두었다 할 수 있겠다. 이날 관계부처와 동국병원과의 협의에는 본교와의 유대관계에 대한 협의도 있었는데 부설병원형식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명확한 명칭은 鄭(정)총장이 귀국하는 대로 확정지어 약정서를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범대 황진영군은 “東國病院(동국병원)과의 관계를 계기로 東國(동국)의 이미지 쇄신에도 한 몫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東國(동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말한다. 그러나 도봉구 수유동에 있는 병원이 거리상 학교와 너무 떨어져 있어 막상 이용해야 할 때는 불편한 경우도 있으며 의료보험에 가입한 대부분의 교직원은 의료보험 할인률이 50%여서 실질적인 혜택은 없게 된다. 이에 대해 동국병원 沈(심)이사는 “의료보험 미가입 교직원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 며 “이들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문리대 최유미 양은 “20%할인 혜택은 시내대학의 부속병원에서의 30%할인률 보다 훨씬 못미치고 있다”며 “별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동국병원 沈(심)이사는 “東國人(동국인)에게 될 수 있는 한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게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당장은 병원 측에서 출혈이 될지라도 東國人(동국인)이 건강해지고 東國(동국)의 발전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런 협의를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또한 “東國大(동국대)가 날로 발전하여 교세가 확장되고 의대가 신설되면 더욱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희망사항을 말한다.
의대부속병원에는 세제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많은 실질적인 이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교 측에서도 의대 신설 시에 병원을 인수하는 막대한 비용을 치르지 않고도 부속병원을 둘 수 있는 잇점이 있는 것이다.
어떻든 75개성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本校(본교)에서 교세의 확장과 더불어 불교의 건학이념에도 부합하는 人術(인술)인 의학을 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도 이번의 알찬 협의로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유대를 맺어 바람직한 성과를 올릴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는 것이다.
한편 東國病院(동국병원)은 건평 4백여 평에 지하1층 지상6층의 현대식 건물로 총 1천여 평에 입원실이 1백30여개이다. 진료과목은 일반내과, 일반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방사선과, 임상병리과, 그리고 치과 등 모두 12개 전문분야를 개설하고 각 분야 별로 전문의를 초빙하고 최신설비를 갖추는 등 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0月(월)12日(일) 개원식을 가진 同(동) 병원은 도봉구 수유동에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