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산학관 부지 수목 동네숲 기증
나무 700여그루 그린트러스트에 기증 동네숲 조성 활용
2008-01-22 동대신문
* 상반기 착공예정인 산학협력관(사진) 부지에 자라고 있는 수목 700여그루가 도시숲 가꾸기에 기증된다. | ||
우리대학이 산학협력관 공사예정지에 서식하고 있는 나무 700여그루를 도시숲을 가꾸는데 기증키로 했다.
우리대학은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인 산학협력관 부지에 자라고 있는 나무 700여그루를 폐기하지 않고 서울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도시숲 조성사업에 기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 장충동 2가 192-5번지 일대에 산학협력관 및 기숙사를 신축하는 공사로 인해 폐기처분될 예정이던 수목 700여 그루가 서울그린트러스트(이사장 양병이)에 기증, 이들 수목으로 서울시민을 위한 ‘우리동네숲’ 25개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도시 숲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는 시민재단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공사예정 대지에 존재하는 수목들은 현장에서 폐기처리 되는 것이 일반적인 사례였으나 우리학교가 수목들을 살려 환경파괴를 막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해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에 기증되는 수목은 동국대 산학협력관 신축공사 부지에 서식하고 있는 높이 1.2m, 지름 30cm이하의 수목 700여 그루로, 향후 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 이들을 활용해 동네 숲 25개를 조성하게 된다.
동국대 캠퍼스기획단 김홍일 단장은 “공사 예정지 내에 서식하던 수목이 개발에 의해 훼손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이식됨으로써, 수목기부에 대한 새로운 사회문화 조성에 선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수목기증식은 23일 오후 4시 우리학교 본관 4층 교무회의실에서 학교관계자와 서울그린트러스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